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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롯이 Jul 15. 2019

어른이 되는 길

나를 위해 사는 길

징징거릴 여유가 없다

고3학생이었다면 온 세상이 무너지듯

하루 종일 생각의 끝자락에 눈물만 보이고 있었겠지만

이제 그럴 여유가 없다


창피할 여유도

이유를 물을 필요도 없다


오히려 내 삶 속에 의문점들이

풀린 듯 확연해졌다

그 가운데 진심이었다 생각하는 한 순간은

그대로 남겨두기로 하고

이 믿지 못할 일들에

나는 그냥 묵묵히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믿어준 사람은 죄가 없고

믿음을 져버린 사람이 죄가 있는 거라

잔잔한 평화 속 불안했던 불확실했던 감정들 보다

잔인한 현실 속 눈에 보이는 확실한 진실들이

그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작이기를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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