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롯이 Apr 01. 2024

지금 이 상황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아침 5시반에 일어나 6시반에 버스에 몸을 싣는다. 이 버스를 놓치면 나는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토요일 아침.. 나는 학교로 향한다.


남아있는 1년 육아휴직을 탈탈 털어쓰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 나이 들어서도 하고 싶은 일로 데이터사이언스를 선택했다. 나는 데이터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나름 통찰력도 가지고 있다고 나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제 보니 위로였을까


그리고 회사다니며 2년을 벼르고 벼르던 대학원을 다시 다니게 되었다. 이번이 두번째 대학원이다.


대학원 1학기 수업의 반이 지났다. 내가 이 대학원을 다니는 중에도 세상은 무섭게도 빠르게 변해간다. 코드의 고수들도 아마 곧 따라잡히고 말 거 같다. 아니 적어도 끊임없이 Ai와 비교당하거나, 더 나은 코드로 금세 엎어지고 말 것 같다.


정말 역설의 시대

배우지도 배움을 멈추지도 못하고

세상이 끊임없이 변하니까 따라가야 할까 하면서도

그 안에서 변치 않는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