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프링버드 Aug 29. 2024

셰익스피어: 소네트18

18


내 그대를 여름날에 비하리?

그대는 더 사랑스럽고 온화하여라.  

거친 바람이 오월의 사랑스러운 꽃망울을 흔들고,

여름의 기한은 너무나 짧으니.

하늘의 눈 때로 너무나 뜨겁게 빛나고,

그의 금빛 안색 번번히 흐려지는데.

모든 고움은 언젠가 고움을 잃고,

우연이나 자연의 변화로 치장을 벗도다.

그러나 그대 영원한 시 속에서 시간으로 화할 때,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고,

그대 지닌 고움도 잃지 않으며,

죽음도 자기 그늘 속에 그대 방황한다 뽐내지 못하리.

    인간이 숨을 쉬고 눈이 보이는 한,

    이 시들은 살아서,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라. 




https://www.youtube.com/watch?v=b6Q_Ioj6AhQ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e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e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t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re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 대문 그림은 클로드 모네의 <해바라기>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를 읽기 전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