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걷잡을 수 없는 내 마음

by MPL

오늘 새벽

눈을 떴습니다.

몸은 천근만근이고 마음은 돌덩이가 짓누르는 느낌입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됩니다.


질문들

앞으로의 인생이 불안합니다.

그간의 노력들이 의미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습니다.

도전하겠다던 마음이 흔들립니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도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대충 살면 안 될까요?

계획하고, 실천하고, 체크하고, 수정하는 이 모든 것들이.

나를 더 옥죄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헛헛함

이렇게 살아서 무엇을 이루었는지 헛헛함이 느껴집니다.

10대도 20대도 아니건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느낌입니다.

최근 며칠간 계속 이렇습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대부분 부정적이고 내가 살아온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들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숱하게 이런 일을 겪어왔지만, 그때마다 좋지 않습니다.


요동

이런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동치는 마음을 잡지 못합니다.

소용돌이칩니다.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이 혼란스러운 마음이 너무 싫습니다.


질문

나이가 곧 50인데 얼마를 더 살아야 이런 마음이 안 들까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매일이 평화로울 수 있을까요?


미완

복잡한 마음이 짓누르면서 글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없습니다.

희망적인 메시지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많습니다.

정리가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복잡하고 불편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뛰고 오려고 합니다.

이럴 때는 그냥 뛰고 걷는 게 정신 건강에 제일 좋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어 봤자 해결이 안 됩니다.

무작정 나가야 합니다.

뛰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민하겠습니다.


오늘

오늘은 이렇습니다. 소용돌이치는 새벽. 답 없는 질문들.

요동치는 마음. 오늘은 이렇습니다.


20251217.jpg 20251217 오늘의 날씨 _ 미세먼지가 심하지만 제 마음보다는 좋으니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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