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 수 없는 내 마음
눈을 떴습니다.
몸은 천근만근이고 마음은 돌덩이가 짓누르는 느낌입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됩니다.
앞으로의 인생이 불안합니다.
그간의 노력들이 의미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습니다.
도전하겠다던 마음이 흔들립니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도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대충 살면 안 될까요?
계획하고, 실천하고, 체크하고, 수정하는 이 모든 것들이.
나를 더 옥죄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렇게 살아서 무엇을 이루었는지 헛헛함이 느껴집니다.
10대도 20대도 아니건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느낌입니다.
최근 며칠간 계속 이렇습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대부분 부정적이고 내가 살아온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들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숱하게 이런 일을 겪어왔지만, 그때마다 좋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동치는 마음을 잡지 못합니다.
소용돌이칩니다.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이 혼란스러운 마음이 너무 싫습니다.
나이가 곧 50인데 얼마를 더 살아야 이런 마음이 안 들까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매일이 평화로울 수 있을까요?
복잡한 마음이 짓누르면서 글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없습니다.
희망적인 메시지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많습니다.
정리가 안 됩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불편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뛰고 오려고 합니다.
이럴 때는 그냥 뛰고 걷는 게 정신 건강에 제일 좋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어 봤자 해결이 안 됩니다.
무작정 나가야 합니다.
뛰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민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습니다. 소용돌이치는 새벽. 답 없는 질문들.
요동치는 마음. 오늘은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