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강의를 시작한 지 4개월쯤이 되었을까?
사실 강의는 너무 재미있지만, 약간의 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이 강의 커리큘럼은 나 혼자 모두 진행하는 것이 아닌,
다른 강사님들과 나눠서 진행이 되었다.
한마디로 한 반에 10개의 강의가 있다 치면,
나의 강의는 2~3개 정도이고 나머지 7~8개의 강의는 다른 강사님들이 나눠서 진행한다는 것.
한마디로 학생들은 다양한 가르침과 방식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나는 이게 조금은 아쉬웠다.
모든 강사님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각자의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른만큼, 다른 피드백이 학생들에게 주어지니,
학생들은 어느 말을 따라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기도 했다.
알 수 없는 근자감이었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가르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냥 내 방식대로 가르치고 싶은데’
아쉬움만 남길 수는 없었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나만의 과외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과외라는 것이 내가 한다고 해서, 잘될리는 만무했다.
홍보도 필요하고, 나 혼자 가르치는 만큼 더욱더 탄탄한 체계가 필요했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은, 생각만 하다가 끝나버리는 하루하루였다.
어느 날, 친구에게 던지듯 이야기했다.
“내가 과외를 하면 훨씬 속이 시원할 거 같아, 한번 해볼까 봐”
사실 정말로 시작할 맘은 없었지만, 말은 씨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꾸 주변 사람들에게 던지듯이 하는 말들은, 나 자신을 설득하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나는 슬금슬금 내 마음에 들어오는 과외라는 새로운 것에 용기를 내고 있었다.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과외를 홍보할 방법은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가 있었다.
사실 나는 굉장히 내향적인 성격이다.
그래 서였을까. 이상하게도 나는 나의 인스타그램을 메인으로 과외를 홍보하는 것이 어색하고 이상했다. 인스타로 직접 홍보는 못하겠으니,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던 블로그를 그렇게 시작했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조차,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산이었다.
블로그에서 홍보가 되려면 1일 1포 스팅으로 끈질긴 싸움이 될터.
흠, 생각하면 할수록 하고 싶지 않았다..
'이러면 안되지!! 생각은 행동을 느리게만 할 뿐! 그냥 해보자!'
나는 더 이상의 많은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해보기로 했다.
책상 앞, 달력을 넘기며 생각했다.
‘좋아, 3개월만 포스팅하면서 노력해보고 아무 결과가 없으면 포기할 것!
하지만 3개월은 아무 생각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