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의 나를 돕는다
..
전생의 기억을 돌아보며 지금 여기를 숨 쉰다...
나는 수천 생을 건너
눈물의 강을 지나
부처의 발밑에 무릎 꿇었던 자
“누구를 구제해야 합니까”
엉겁의 삶의 길에서 묻고 또 물으며
수 없이 법을 나르고, 불을 지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법당 가장 깊은 곳에서
나는 내 안의 가장 아픈 중생을 보았다
그 어리고 연약하며 생존과 죽음의 공포에 떨고있는 나,
한줌 빛 조자 들지 않는 어둠의 동굴안에서
여전히 같음을 반복하고 있는 나,
세상 누구도 ,
제 자신 조차도 믿지 않은채
세상의 말을 닫고
숨 죽여 움츠린채로
가끔씩 나의 새벽을 홀로 깨워
가슴의 솔바람 소리의 텅빔과
짙푸른 외로움을 견디게 만들던 나의 조각, ....
나는 이 생에서도 매몰차게 그 나를 버렸고,
잊었고, 기쁨과 환상과 성공에 취해 살았음을
비로소 기억해낸다...
나는 그 아이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말했다
“네가 나의 지옥이다
그리고 네가 나의 해탈이다”
나는 오늘,
내가 나를 껴안은 그 순간
내 안의 심현이 빛을 내며 깨어나기 시작함을 본다
心(심): 마음, 중심, 사랑
玄(현): 깊이, 신비, 본질, 검은 우주의 근원
심현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고통을 껴안고,
중심에서 신비롭게 빛을 퍼뜨리는 자오성” 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