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길 잃은 손을 잡고
언제나처럼 그대에게
어깨를 내어줍니다.
햇살에 마른풀
바스락 소리가
구름의 시간을
머금고 갈 때
어리기만 한 그대 마음
많이 아프지 않길 바라며
바닥을 문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