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인가 샐러드를 먹는데,
그날따라 안에 든 셀러리가 너무 떫고 맛없더라고요.
샐러드는 거의 다 좋아하고, 셀러리도 즐겨 먹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느꼈어요.
그럭저럭 먹던 셀러리가 그렇게 떫어서, 더는 먹고 싶지 않아 진 것처럼 사람 관계도 그런 것 같아요.
괜찮았던 게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찜찜해진다면 더는 괜찮지가 않은 거예요.
저는 좋은 관계란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관계'라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우리 착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해서 하는 친절은 접어두고 내 마음부터 살펴요.
친절은 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자고요 :-)
+ 독서기록
올해는 유독 에세이를 많이 읽게 되는데요.
강송희 작가님의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을 읽다가, '친절의 정도'를 보니 공감이 많이 갔어요.
잔잔하고 예쁜 표현들이 많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