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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예 Mar 18. 2023

삼남매 번갈아 감기, 폐렴












오랫만에 업로드해요!


안녕하세요., 

그림작가 김안예입니다. 6^^


헤헷... 정말 정신없는 겨울방학을 보냈고,

쌍둥이들 어린이집 졸업하고,

첫째가 다니는 학교 내 병설유치원 등원하기까지

삼남매를 1주일 가정보육을 했어요.


그런데 2월말부터 한아이가 감기가 걸리더니..

3월2일 첫 개학식.. 첫째도 걸리고, 막내아들도 걸렸지 뭐에요..



세아이 다 아파서, 아이셋 미열에

기침 감기, 콧물감기에..참;;;;;

3학년이 된 첫째 행복이는 3학년 담임선생님과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좋아라했어요.



이제 7살이 된 남매 쌍둥이 사랑이와 축복이는

새로운 유치원.. 첫째 행복이가 다니는 학교내 유치원을

정말 엄청 맘에 들어했어요.


전, 입학식날 세아이 챙긴다고..

긴머리를 질끈 집게핀으로하고,

완전 쌩얼에;;; 대충 옷입고있었는데..

얼떨결에 쌍둥이 병설유치원 입학식이 대면일줄이야.......

하하핫;;;; ㅠ_ㅠ;;;;;


2021년 첫째 행복이 초등학교 입학식날에는

모든 학부모 학교내 출입금지라서,

비대면이였거든요..그래서 당연히 올해에도

병설유치원도 당연히 비대면이였기에..

비대면일줄 알았는데.. 대면 입학식이여서,

학부모도 다 아이들과 함께 입학식 참여해야했더라구요;;;


참...난감;;; 

쌩얼에 머리질끈 묶어서, 세아이 등원보낸다고,

후줄근한 상태였던...엄마 앙네스...하;;;;

암튼.. 

셋째 아들은 그나마 감기가 괜찮았는데,

화요일 밤새 고열이나서, 다시 병원 재방문..

괜찮을꺼라고 해서, 다시 약을 다르게 처방받고 집에 왔는데

이상하게 다시 고열나고, 해열제먹이고,

저는 애 열내리게 한다고, 열내리게하는 쿨패치 붙여주고,

또 밤새 아들이 40.6도 고열이나서,

남편 일하고와서 피곤해서 코골고 자는 아빠 시우를

도와달라고 깨워서, 부부 둘이서, 셋째 아들 붙잡고,

열내리게, 수건에 따스하게 적셔서 열내리게해주고,

손과 발만 엄청 차갑고, 몸은 불덩이처럼 뜨거워서,

열이 안빠져나가는 걸 알고, 팔다리를 또 열심히 계속 주무르고,

그걸 계속 왔다갔다 반복... 두시간을 했어요..ㅠ_ㅠ


겨우 37.8도까지 떨어져서,다시 자고,

겨우 1시간?2시간 자고...

첫째 행복이와 사랑이는 학교, 병설유치원을

등원보내야되서, 천근만근 몸을 일어나서,

세아이 밥먹이고, 등원보내고,

아들이 이상하게 열이 안내리니.. 

또 아침에 고열나고,

하.... 결국 동네에 어린이 병원으로 갔어요.



코로나검사, 독감검사, 검사란 검사 다하고,

다 정상.. 엑스레이 찍었던 폐검사결과..

폐가 하얗게 군데군데.. ㅠ_ㅠ;; 폐렴판정을 받았죠...

입원을 하라고, 입원 권고받고...

전 독박육아에 세아이 케어에..

집에서 틈틈히 그림작업하는 프리랜서 그림작가에요..

양가 부모님은 다 일하고, 아이들 친이모는 구미에살고,

남편 혼자 바깥 외벌이한다고 사정을 말씀드려도...

하.... 완강히 안된다고, 입원하라고하고,

저는 통원치료하겠다, 매일올테니..수액맞춰달라 하고...

정말....난감...

의사와 저 대치상황이였죠;;



다행인건지..입원실이 만실이라서, 하....

통원치료 어쩔수 없이 해야겠네요 라는 의사쌤말씀...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변하고, 멘탈 탈탈털리고,

아이는 고열나고, 온갖 검사에 울고...

수액맞는데 또 울고...

정말..지금생각해도, 또 울컥하네요...



통원치료하는 그 며칠동안..아이는 열도 내리고,

폐렴도 점점 호전되고, 다행이였지요..

전 정말 1주일 밤새 못잤어요...하....


안그래도 1월달 아이들에게 감기옮아서, 기관지염걸려서,

독한 항생제먹고, 몸에 안맞아서, 설사하고,

정말 한달넘게 제몸도 나아지질 않아서,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

세아이 번갈아 아프니...

아들 폐렴에, 입원권고에.. ㅎㅎㅎ 정말...

집에와서 너무 힘든 일들이 마구 생각나고,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아이들 몰래 숨어서,

펑펑 울기도 했어요... 

진짜 나한테 왜이러니 이러면서요..



그래도, 다시 이게 하늘이 저에게 주는

또 다른 일어나라고 기회를 주는 신호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로 하니 낫네요.ㅎㅎㅎ



모두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건강 꼭~ 잘 챙기시길 바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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