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들이 말하는 성공의 법칙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차이

by 어슬

솔루션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즐겨 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몇 년 동안이나 애청했고,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도 한참 즐겨봤다. 우아달의 오은영 박사님이나 세나개의 강형욱 훈련사님이나 매 회차 제공하는 솔루션은 같다. 1. 원칙을 세워서 지키고, 2.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며, 3.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놀이를 아낌없이 제공하라는 것이다.


아이의 문제 행동을 고치는 것이나 개의 문제 행동을 고치는 것이 거의 이 세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성공의 법칙이 이렇게 간단한데도 세상에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와 개들이 너무나 많다. 10년 동안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쌓인 사연을 다 해결하기가 불가능할 만큼 많다. 그만큼 많은 양육자와 보호자들이 1. 본인의 기분에 따라 마음대로 행동하고, 2. 사랑한다는 이유로 보상을 지나치게 제공하며, 3. 귀찮다는 이유로 놀이를 제공하지 않는다.


최근에 또 재밌게 봤던 솔루션 프로그램은 '골목식당'이다. 여기서 백선생님도 늘 비슷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1. 식당의 청결을 유지하고, 2. 메뉴의 수는 줄이고, 3.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하라는 것이다. 음식의 맛을 개선하는 것은 그다음 문제이다.


너무나 간단한 솔루션들임에도 그걸 지키며 장사하는 가게들이 많지 않다. 1. 가장 기본인 청결도 유지 못하는 가게들이 많고, 2. 주방 인원도 몇 안 되는 가게에서 너무나 많은 메뉴를 제공하며, 3. 자기 음식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비싼 원재료를 포기 못하고 애매한 가격에 메뉴를 내놓는다.


대가들이 말하는 성공의 법칙은 늘 간단하다. 대부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원칙들이다. 새롭고 복잡한 최첨단의 노하우가 아니다. 다만, 그 원칙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 뿐이다.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손 씻기, 세수하기, 이 닦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등)만 잘 지켜도 평생 건강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우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사실 멀리 있지 않다. 성공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많이 준비하려고 할 필요도 없다. 해야 할 것을 건너뛰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해버리지만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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