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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반장 Oct 15. 2019

컨펌을 끌어내는 기술을 읽고 #2

주요 요약본

6. 상사가 100명이면 컨펌스타일도 100가지다.


컨펌의 성공 여부는 의사결정자의 컨펌 스타일을 아느냐 모르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나름대로 선호하는 방식이나 시간대가 있기 마련!


상사의 업무 스타일 파악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은 상사와 내가 업무를 대함에 있어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른지 점검해 볼 것을 권한다. 

상사와 내가 다르다고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기 보다 어떤 점이 비슷하고 차이가 나는지, 강점과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관찰하라! 그래야 각자의 차이점을 보완하며 좀 더 수월한 의사결정과 업무 진행을 도모할 수 있다.


당신의 상사는 P형인가? E형인가?


성격심리학자인 존 카파스는 사람의 스타일을 크게 P형과 E형으로 나뉜다고 말한다.

P : Physical type / E : emotional type


P형은 외향적이고 감각이나 감정을 중심으로 정보를 처리, 상대방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임

E형은 내성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중심으로 정보를 처리, 상대방 말에 담긴 진의를 파악하려함

상대방이 어떤 타입인지 표현방식을 관찰함으로써 쉽게 구분해 볼 수 있다.


P형은 본심을 담아 우회적으로 말하고, E형은 자기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표현한다.

신기하게도 이해방식과 표현방식이 반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왜냐면 P형은 스스로 상대방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표현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리라 생각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표현방식을 선택한다.

E형은 그 반대!


*대체로 P형에게는 솔직하고 간단하게 컨펌을 요구하는 것이 효과적

E형은 논리적 설명을 해줘야 하며 신중하지만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편이므로 컨펌을 받아야 하는 쪽에서 결론을 내려주는 것이 좋다.




7. 중간보고, 컨펌의 일등공신!


대기업 설문을 보면 어떤 보고가 좋은 보고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중간에 수시로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상사가 보고 받기 귀찮아 할것이라 괜한 배려심을 갖는 직장인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깨끗하게 지워라!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보고를 미루거나 생략하려는 습관이 생기게 되고 그런 업무 태도야말로 관리자가 가장 싫어하는 거다.

아무런 과정 보고 없이 결과를 들이밀면 상사는 나를 무시하는건가? 하고 언짷게 여긴다.


최종 컨펌에서의 리젝의 상당 원인은 상사와의 의사소통 과정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과정 보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상사가 제기하는 지적이나 충고를 반영하여 일을 진행해 나갈 때 컨펌이 자연스레 따라온다.




8. 보고는 짧을수록 좋다.


부서장 대상 설문을 보면 결론부터 명료하게 하는 보고 스타일을 가장 선호했다.

보고의 황금률은 짧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꼬리뿐만 아니라 말도 길면 밟힌다. 가능한 필요한 핵심정보를 빼놓지 않으면서 짧게 압축하는 내공이 필요하다. 결코 상사가 복잡한 문제와 넘쳐나는 자료 속에서 길을 잃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보고는 짧을수록 좋고! 보고를 위한 준비는 길수록 좋다.




9. 상사의 거절을 예상하라!


상사도 사람! 인지상정이란 것이 있다.

부하지원이 애써 준비한 보고서를 퇴짜 놓긴 했지만 수정해 다시 가져오면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애리조나 심리학 교수 로버트 치알디니의 실험을 보자!

길거리 사람들에게 요청했다.

비행청소년들을 인솔해 동물원 견학을 가주시곘습니까?

오직 17%만이 yes를 말했다.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 사람들을 멈춰세우고 훨씬 어려운 부탁을 했다.

소년원의 상담가가 돼주시겠어요? 3년간 1주일에 2시간씩만 할애하면 됩니다!


이 제안에 100% No라고 응답!

바로 이어서 동물원 견학을 요청하자 50%가 Yes를 말함


사람들은 거절에 대한 심리적 불편함을 느꼈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 요구라도 들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한다.


먼저 컨펌 받기 전에 목표를 분명히 하자 그런 다음 그것보다 수위가 높은 내용을 먼저 제안하는 것이다.

첫째 요청을 거절당한 뒤 시간을 끌지말고 바로 두번째 요청을 해야 효과가 있다.




10. 구두 컨펌을 절대 믿지마라!


직장생활하다보면 오리발 내비는 상사를 많이 목격하곤 한다.

심지어 자신이 지시한 내용 마저 잊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컨펌을 받는 내용에 대해 가능한 한 증거자료를 남겨두는 습관을 가져라

어쩔수 없이 오프라인에서 구두 컨펌을 받았다면 하루 가기전에 이메일을 활용해 컨펌이 난 사항의 진행사항이나 진행계획을 알려라!


수없이 크고 작은 컨펌을 내려야 하는 상사의 기억은 5초 밖에 지속되지 않음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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