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워크(Framework)란?
프레임워크는 '얼개'라는 의미로 번역되며 틀에 맞춰 무엇인가를 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매일 동일한 작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나름의 방식이 정해지기 마련인데
이러한 방식은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화된 프레임워크의 일종이다.
(앞서 제시한 기획서 목차와 주요 항목 샘플도 프레임워크라 할 수 있다. )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목적은 일상의 행동을 효율화하기 위해서 이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도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며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챕터에서는 기획서 작성 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살펴보겠다.
<6W3H>
6W3H는 왜, 무엇을, 누가, 누구를 위해, 어디에서, 언제, 어떻게, 얼마의 비용으로, 얼마의 기간 동안을
의미하는 영문의 약자이다.
주로 비즈니스 상황이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리할 때 편리한 프레임워크다.
6W3H는 육하원칙의 확장 개념으로
'이 정도야 뭐 껌이지, 이걸 모를까?' 라며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막상 각각의 요소를 기획서에 제대로 담아내는 사람이 흔치 않다.
예를 들어 'A'제품과 'B'제품의 매출 하락 상황을 정리한다고 가정해보자!
영업 사원별(누가), 지역별(어디에서), 시간별(언제), 상품별(무엇을),
단가별(얼마나) 등의 다양한 시점에서 분석하면 깊이 있게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
과제 실행 계획을 수립할 때도 6W3H를 사용하면
필요한 주요 항목의 누락을 사전에 방지하고,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3C 분석>
3C 분석은 비즈니스 시장/환경에 대해 거시적으로 분석할 때 주로 사용한다.
우선 3C 각각의 요인에 대해 각각 살펴보자.
Customer(고객) 관점은 기본적으로 시장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시한다.
즉 시장 현황 및 고객의 니즈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진다.
현재 시장 규모, 시장 성장률, 시장 트렌드와 구조 등의 분석과 함께
고객의 유형과 니즈, 형태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
Competitor(경쟁사) 관점은 경쟁사의 강점 및 약점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Company(자사) 관점은 자사의 현재 역량은 어떠한가? 에 대한 대답이다.
자사의 현재 시장 점유율, R&D 역량, 판매 및 서비스 역량,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진다.
<PEST 분석>
PEST는 정치, 경제, 사회, 기술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기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치, 경제, 사회, 기술적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PEST 분석은 주로 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 시 거시 환경 분석을 위해 활용된다.
PEST 분석의 세부 항목별 예시는 다음과 같다.
-Political(정치/제도) : 정부 정책, 법규 및 규제, 한-미 FTA, 주 52시간 근무 등
-Economic(경제) :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 실업률, 저성장 시대
-Social(사회/문화) : 인구 추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여성의 사회적 진출, 싱글족 증가 등
-Technological(기술) : 4차 산업혁명, Digital Transformation, AI/5G 기술 확산 등
<SWOT 분석>
SWOT 분석은 내/외부 환경 분석을 종합하여 내용의 타당성을 검토할 때 주로 쓰인다.
특히 분석 항목이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이라 프레임워크를 훈련하기 위한 도구로 유용하다.
SWOT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으로 구성된다.
Strength / Weakness는 회사 내부 인프라로 잘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정리하는 내부 분석이고, Opportunity / Threat는 회사가 어찌할 수 없는 외부 환경에 의한 유불리 함을 따지는 외부 분석이다.
SWOT 분석을 할 때는 단순하게 S, W, O, T 각각이 무엇인가?로 그치면 안 된다.
핵심은 분석된 S, W, O, T를 활용하여 문제 해결 메시지를 도출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잘하는 것을 더 잘하고! 못하는 것은 더 잘하자 식이 아니다.
각각의 요소를 섞어 분석해야만 깊이 있는 해결 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
그게 바로 4가지 요소 중 2가지씩 묶어 정립한
S.O전략 / S.T전략 / W.O전략 / W.T전략이다.
- S.O전략(강점 X 기회) : 강점을 활용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 (공격 전략)
- S.T전략(강점 X 위협) : 강점을 활용해 위협을 극복/최소화하는 전략 (정면 대응)
- W.O전략(약점 X 기회) : 약점을 보완해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 (기회 관망)
- W.T전략(약점 X 위협) : 약점을 최소화해 위협을 회피하는 전략 (방어 전략)
<4P 분석>
4P는 제품, 가격, 유통, 프로모션의 약자로
신제품이나 판매 중인 제품의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우리가 고려하는 프레임워크이다.
-Product(제품) : 어떠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해 줄 것인가?
-Price(가격) : 제품이 주는 가치가 판매 가격 이상의 가치를 주는가?
-Place(유통) :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타깃 고객에 맞는 유통 채널을 선정했는가?
-Promotion(프로모션) :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가?
최근에는 기업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의 4C 관점이 중요하게 제시되기도 한다.
4C는 고객 가치, 고객 부담 비용, 편의성,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다.
프레임워크 믹스
각각의 프레임워크를 분석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더 폭넓고 깊이 있는 내용 분석을 위해
각각의 프레임워크들을 서로 믹스(합체) 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6W3H가 있다. 다음 예시를 살펴보자.
<6W3H와 3C의 믹스>
프레임워크 믹스를 통해 나온 테이블은 수많은 교차 항목을 만들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핵심을 파고드는 분석이 가능하다.
ex) - Customer(고객) X Where = 고객은 어디에서 상품을 구매하는가?
- Competitor(경쟁사) X How to = 경쟁사는 상품을 어떤 방식으로 제공/판매하는가?
- Company(자사) X Whom = 자사는 누구를 대상으로(Targeting) 상품을 제공/판매하는가?
마찬가지로 6W 3H를 기반으로 4P, SWOT, PEST 모두 믹스(합체) 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질문들을 추출하여 분석하면 완벽하고 빈틈없는 기획서 작성을 할 수 있다.
나만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기획서 작성을 할 때마다 앞서 소개한
비즈니스 주요 프레임워크로 분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앞서 가설 사고에 대해 살펴본 바 있다.
모든 문제를 다 분석하고 대안을 수립할 시간이 우리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
기획자라면 가설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프레임워크로 필요한 항목을 구성하고,
해당 자료를 수집/분석해야 한다.
아래는 컨설턴트 시절 나만의 프레임워크로 전략 방향을 도출한 예시이다.
앞서 설명한 비즈니스 주요 프레임워크 (6W3H, 3C, 4P, SWOT, PEST)는
전 세계 누구나 선호하고 반세기 이상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위험부담 없이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려 반세기 이상 전 세계는 같은 모델을 사용했다.)
그러나 기획자라면 유연함을 갖고 자신의 논리를 설득하기 위해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 사항을 추려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능력은 쉽게 개발되지 않는다. 수많은 경험을 통해 조금씩 강화될 것이다.
자신만의 프레임워크로 기획을 하고 그 기획서가 컨펌이 되는 순간,
마침내 당신은 진정한 기획자로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서 <필요할때 꺼내 보는 기획서 작성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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