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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마인드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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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파랑 Sep 24. 2024

호기심

성취감




호기심


호기심은 조용히 흐르는 강물이 어느 순간 폭포를 만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과 같다.     


호기심은 우리를 멈추지 않게 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들며,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한다.   

  

그것은 내면 깊숙이 숨겨진 탐험 본능이며, 본능이 미지의 세계로 이끌어간다.   

  

호기심은 작은 씨앗과도 같다.

처음에는 사소한 생각이나 질문에서 시작되지만, 씨앗은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된다.   

  

나무는 지식을 열매 맺고,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시킨다.   

  

호기심이 없다면 익숙한 것들에 안주하며 살아가겠지만, 호기심은 익숙함의 껍질을 벗겨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게 만든다.     


호기심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경이로움이다. 왜 하늘은 파랗고, 별은 왜 반짝이며, 사람들은 왜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지. 이 모든 질문들이 호기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호기심은 답을 찾기 위한 여정 자체로 가치를 가진다. 답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된다.    


호기심은 우리를 용감하게 만든다. 알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게 한다.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탐구하고, 때론 실패할지라도 다시 도전하게 만드는 힘이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며, 그 길 위에서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호기심은 어린아이의 눈빛처럼 순수하고, 열정적이다. 눈빛 속에는 세상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 담겨 있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이 눈빛을 잃어버리곤 하지만, 호기심은 언제나 마음속에 남아 있다. 다시 그 눈빛을 되찾는 순간,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호기심은 지적 탐구를 넘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다. 그것은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순간에,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중에도 우리를 자극한다. 호기심은 삶을 더 다채롭게 만들며, 다채로움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호기심은 끝없이 펼쳐지는 미지의 세계로의 초대다. 초대에 응할 때마다 새로운 지식을 얻고, 지식 속에서 더 자유로워진다. 호기심이 삶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쉬기를, 그로 인해 더 풍요롭고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성취감


성취감이란 계절의 끝을 알리는 노을과 같다. 처음에는 어둠이 몰려오는 듯하지만, 순간 하늘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하루의 끝자락에서 어떤 빛보다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한다.     

나의 작은 발걸음들이 쌓이고 쌓여 하나의 커다란 이정표를 만들었을 때, 비로소 그 길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깨닫는다. 노력의 시간은 힘겨웠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조금씩 성장했고, 끝에는 꿈꿔왔던 무언가가 있었다.     


성취감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실패와 좌절을 거쳐야만 비로소 온전한 빛을 발한다.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나의 한계, 약점, 그리고 강점을. 그 모든 것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은 소리 없이 찾아온다. 그것은 거창한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발견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때론 성취를 향해 달려가는 길이 너무나 멀고 험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미약하게 빛나는 작은 불빛이 길을 알려준다. 불빛을 따라 한 발자국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가까워져 있다. 그 순간, 비로소 깨닫는다. 성취감이란 결과가 아니라, 길을 걷는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깊은 만족감이라는 것을.     


성취감은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고,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그것은 내 안에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 주며,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든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걷는다. 언젠가 길의 끝에서 맞이할 찬란한 성취감을 그리며, 내가 걸어온 모든 발자국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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