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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파랑 Oct 21. 2024

천안 호두과자.

함양 곶감. | 강릉 메밀 전 | 울진 문어




천안 호두과자.


천안 호두과자는 오랜 시간을 품고 있는 작은 보물입니다. 바삭한 겉면 속에 촘촘히 들어찬 달콤한 팥소와 고소한 호두는 풍요로운 자연과 정성이 담겨 있는 한 입의 선물입니다. 둥글고 소박한 모습은 천안의 넓은 평야 위에 떠오른 따뜻한 햇살을 닮아 있고, 맛은 천안의 전통과 자부심을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호두의 고소함은 풍성한 들판에서 자란 나무들이 내어주는 소중한 열매처럼, 깊고 단단합니다. 이 작은 과자 한 입을 베어 물면, 호두와 달콤한 팥소가 어우러지며 가을 들판의 풍요로움이 입안 가득 퍼지는 듯합니다. 천안 호두과자는 자연의 선물이며, 오랜 시간 천안 사람들의 정성으로 빚어낸 전통의 결실입니다.


과자 속에 들어있는 호두 한 알 한 알은 천안의 구석구석을 담아낸 듯, 고소함 속에 풍경과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천안역 앞에서 만나는 호두과자는 여행의 작은 기쁨이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와 같습니다. 천안 호두과자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함께 담긴 소중한 전통입니다.




함양 곶감.


함양의 곶감은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명품 곶감으로, 깊고 풍부한 맛과 질감으로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 겨울 간식입니다. 함양은 일교차가 큰 기후와 맑은 공기, 비옥한 토양을 가진 지역으로, 감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함양에서 생산된 곶감은 품질이 뛰어나며, 오랜 전통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곶감은 겨울철 별미로 손꼽힙니다.


함양 곶감은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을 껍질을 벗겨 햇볕과 바람에 자연 건조해 만듭니다. 건조 과정에서 감의 당도가 농축되며,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건조된 곶감은 겉은 은은한 하얀 가루가 덮인 모습으로, 이는 감 자체에서 나온 당분이 자연스럽게 결정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덕분에 함양 곶감은 더 달콤하고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함양 곶감의 특징은 자연 그대로의 달콤함과 쫄깃한 식감에 있습니다. 함양에서 생산된 감은 자체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건조 과정을 거친 후에도 풍부한 맛을 유지합니다. 곶감을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함께 곶감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함양 곶감은 적당한 크기와 두툼한 과육으로 만족감이 크며, 다른 지역의 곶감과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합니다.


함양에서는 곶감이 오랜 시간 동안 전통과 함께 이어져 내려온 귀한 식품으로, 명절이나 중요한 행사 때 선물로 널리 사용됩니다. 또한, 건강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곶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C,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차와 곁들여 먹으면 달콤한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함양에서는 매년 겨울이 되면 곶감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축제에서는 함양 곶감의 전통과 역사를 기념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곶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갓 만든 곶감을 맛보고, 다양한 곶감 요리와 함께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함양 곶감은 오랜 전통과 자연의 혜택을 담아낸 특별한 간식으로, 지역의 자부심이자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식품입니다. 겨울철 함양 곶감을 맛보면 그 속에 담긴 정성과 자연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이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릉 메밀 전: 자연의 소박함을 담은 전통의 맛


강릉의 메밀 전은 강원도의 산과 바람, 그리고 자연의 정취가 그대로 담긴 소박한 음식입니다. 맑고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강릉의 들판에서 자라난 메밀은 그 자체로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강릉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이 소중한 메밀을 활용해 메밀 전이라는 독특하고도 정겨운 음식을 만들어왔습니다.


메밀 전은 얇고 넓게 부쳐진 메밀 반죽 위에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집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이 전은 강릉의 소박한 삶과 자연을 닮아 있습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그 담백함 속에 강릉의 맑은 공기와 푸른 산의 기운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


특히 강릉 메밀 전은 그 단순함 속에 깊은 맛을 품고 있습니다. 메밀 반죽은 얇게 부쳐졌지만, 그 속에는 메밀 특유의 구수함과 고소함이 살아있습니다. 한 입 먹으면 그 바삭한 식감이 먼저 다가오고, 곧이어 부드럽게 퍼지는 메밀의 은은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메밀 전은 그 소박한 재료들로 강릉의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강릉에서의 메밀 전은 강릉의 다른 대표 음식들인 메밀국수나 막국수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합니다. 고소한 메밀 전 한 조각을 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메밀의 고소함과 시원한 국수의 맛이 입안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또한, 강릉의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는 메밀 전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풍미로 그 맛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강릉 메밀 전은 단순한 전통 음식이 아니라, 강릉 사람들의 오랜 삶의 지혜와 정성이 담긴 음식입니다. 산과 들판에서 자란 메밀은 건강한 맛을 선사하고, 그 맛을 통해 우리는 강릉의 맑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릉 메밀 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과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음식입니다. 그 한 장 속에 담긴 바삭함과 부드러움은 자연이 주는 위로와도 같아, 한입 베어 물 때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메밀 전 한 장은 그곳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소박하고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울진 문어: 바다의 힘과 풍요로움을 담은 별미


울진의 맑고 푸른 바다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해산물을 선사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울진 문어는 바다의 힘과 신선함을 그대로 담고 있는 귀한 음식입니다. 울진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문어는 그 크기와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바다의 짭조름한 향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문어를 한입 베어 물면, 그 쫄깃한 식감과 함께 바다의 신선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울진 문어는 특히 바다에서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선함을 자랑하기에, 그 맛이 더욱 깔끔하고 깊습니다. 삶아낸 문어는 부드럽지만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어 씹을 때마다 그 속에 담긴 바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진 문어는 단순히 삶아 먹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선한 문어를 얇게 썰어 초장에 찍어 먹으면, 바다의 풍요로움이 한껏 느껴지며, 매콤 달콤한 초장과 어우러져 그 맛이 한층 더 풍부해집니다. 문어숙회는 그 담백함과 고소함이 더해져 울진 바다의 청정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울진에서는 문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즐겨지는데, 문어무침은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며, 문어 덮밥은 바다의 맛과 고소한 밥이 조화를 이루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문어의 쫄깃한 식감과 양념의 풍미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며 그 맛이 깊어집니다.


울진의 문어 요리는 그 자체로 바다의 생명력을 담고 있습니다. 문어의 강한 힘과 바다에서의 생명력이 한 그릇에 담겨 있어, 먹는 이에게 풍부한 영양과 맛을 전해줍니다. 울진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문어를 잡고 요리하며 그 속에 담긴 바다의 풍요로움을 일상 속에서 나누어 왔습니다.


울진 문어는 그저 한 끼 식사를 넘어서, 울진 바다의 깊이와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그 맛을 통해 우리는 울진의 깨끗한 바다와 사람들의 삶을 함께 경험하게 되고,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에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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