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매장이 인원이 적으면 디자이너도 수가 적기 때문에 디자인을 많이 만들고 싶어도 감당할수있도록 만들어야한다.
디자인을 만드는 기준은 현재시점에서 최소 1달 이상이후에 팔 것을 만들어야한다.
12개월중 시기가 애매한 비수기일때가있다. 특히 계절의 끝이 가기전이 그런편이다. 여름 한창인 6월7월에는 가을옷을 준비해야하는데 막상 가을은 9월중순쯤 부터인데 뭘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많이 곤란할수도있다.
현재의 날씨는 너무 덥다고 느끼기 때문에 왠지 가을이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 옷에 대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수있다.
그럼에도 그 시기에 옷을 팔기위해서는 준비를 해야한다. 사실 연필굴리듯 잘팔리는것을 찍어 맞춰야한다.
몇년 장사를 해보았다면 사정은 조금 낫다. 이전의 경험이 있기 떄문이다. 첫 계절이라면 다른방법이 없다. 틀린 예측이라도 해서 만들어야한다.
쉬어가는 시즌도 있어야한다. 모든 계절에 옷을 다 갖출수는 없다. 모든 계절의 옷을 미세하게 준비하는것은 인원이 많은 큰 매장들이 가능하다.
작은 매장에서는 이렇게 할수없기떄문에 두 계절 정도만 정해서 옷을 만드는것이 좋다. 그렇지않고 봄 여름간절기 여름 가을 간절기 가을 겨울간절기 겨울 등의 옷을 갖추려다 모든 계절을 놓칠수도있다. 집중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하다.
제일 무난한 방법은 여름물건과 가을 물건이다. 봄과 겨울물건은 너무 많이 하지 않고 하는것이다.
아니면 여름 겨울 물건을 하고 나머지 계절을 여력이 되는데로만 하는것이다.
왜 계절을 다 하지 않고 띠엄띠엄 준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수있다. 막상 옷을 만들고 공장에서 출고해보면 금방 알수있다.
재고 비용이 생각보다 작지 않기때문이다. 매장도 작은데 계속 꾸준히 신상품을 펑펑 뽑아낼수는 없다.
비중을 적절히 둬야한다. 아예 간절기나 비시즌 신상품 물건을 안하는것도 문제가있다. 매 시즌을 매번 같은 무게의 힘을 주는것은 잘못된것이다. 강약이 필요하다.
나는 여름과 겨울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 두시즌에는 신상을 많이 만들고 나머지 시즌에는 여름 겨울 비중의 30~40%정도만 신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만드는것마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서 매 시즌을 적은 비율로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험이 쌓이고 확실한 시즌이 생기면 그떈 100% 힘을 발휘해서 자신있게 신상품을 낸다. 그 기준은 고객에게 있다.
우리집의 팬 들이 많아서 뭔가 신상이 나오면 하루 이틀사이에 신상품의 재고가 출고 수량의 15%~30%정도가 다 팔린다면 고정 거래차가 어느정도 갖춰있는것이다.
만약 신상품이 나왔는데 그 물건이 이삼일사이 10%도 판매가 안된다면 단골이 많이 없는 신호다. 이런경우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