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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p May 05. 2024

옷의 칼라 선택

한국에서 1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다. 옷은 날씨에 맞춰 좀더 일찍 만들어야 제날씨보다 미리 판매가 되는 편이다. 특히나 소비자와 판매자 이전에 옷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더 빠르게 시장은 예측하고 옷을 준비해야한다.





1월에서 6월 그리고 7월에서 12월은 봄여름 가을겨울 이지만 비슷한 점이 많다. 봄은 가을과 많이 닮았고 겹치는 부분이 많다. 겨울과 여름은 별개이지만 날씨는 서서히 겨울과 여름에 다가간다. 겨울에 다가가는 과정에 있는 날씨는 가을이고 여름에 다가가는 과정에 있는 날씨는 봄이다. 온도의 차이가 있지만 마지막에 만나는 날씨가 차갑냐 뜨겁냐 로 나뉜다. 





신상품의 칼라를 잡을때 봄에 잡으면 아이보리/화이트 네이비 검정 회색 베이지 핑크 노랑 정도라면 가을에 칼라를 선택하면  아이보리/화이트 네이비 검정 회색 베이지 진베이지 밤색 와인 정도로 고를수있다.

봄이던 가을이던 아이보리/화이트 검정 회색 베이지 정도는 두 계절의 공통적인 색상이다. 따로 계절이 없는 칼라다. 이런 칼라를 위주로 색상을 선택하다보면 매장은 굉장히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어보이지만 너무 단조로울수있다. 





디자인이 자주바뀌지 않는 매장이라면 계절 칼라를 섞어놓으면 다른 계절에는 판매하기 곤란해진다. 와인 고동 밤색등은 봄여름에 보면 유행이 지난색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파스텔톤 컬러들은 계절이 없이 진행하기도한다. 연한 보라 연한 녹색 연한 핑크 민트 들은 봄에도 맞지만 가을에도 맞다. 특히 가을 니트류이 이런 칼라들이 적용되면 오히려 더 따뜻해 보이는 느낌이있다.





신상품을 끊임없이 계속 만들수도있다. 그런데 매장 전체를 신상품으로 모두 채워넣을수는 없다. 만약 그렇게 하는 매장이있다면 초보에 가깝다고 할수있다. 반드시 꾸준한 매출이 나오는 상품이 진행되고있는것이 당연하다. 무모하게 신상품만 믿고있을수 없다.





계절이 지나도 덜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칼라 선정이 필요하다. 봄에 팔고 가을에 또 파는데에 문제없는 디자인들이 분명히 있다. 이런 디자인들을 잘 골라 신상품과 같이 파는것이 좋다. 1년중 두번씩 팔 기회가 생긴다. 





정말 좋은 물건은 1년 내내 팔리는 물건도있다. 심지어 겨울물건인데 여름에도 잘 팔린다. 여름물건인데 1년내내 팔리는 물건도있다. 손님의 나라가 다양하다보니 이런 물건이 종종 생긴다.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1년 내내 잘 팔리는 물건을 찾아낼 생각을 해야한다. 그런 의도로 옷을 만들어야 그런 옷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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