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호(松水湖)
"꼬마 창작자가 거쳐가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존중하며, 본문의 표기에 아무런 수정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이 정한 '규범화된 표기법'에 맞게, 잘못된 글자를 바로잡아야 할 것인가, 띄어쓰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글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만, 결국 창작자 이현경의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자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시인이자 작가인 이현경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그녀의 글과 그림 속에 오롯이 담기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훗날 이 작품들의 역사가 작가이자 시인인 이현경의 소중한 역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동화작가 전이수의 "걸어가는 늑대들" 중 편집자의 마음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