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해요.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말할 것이다.
돈이 많아서, 건강해서 등 그것을 가지게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떠올릴 것이다.
누군가는 이미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말할지도 모른다.
명예, 권력, 사랑 등. 본인이 가져보니 좋았고 그것 때문에 행복하다고 믿는 것들일 것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불행은 결핍에서 오는가?
같은 질문에 같은 의미로 대답을 하더라도 이미 그들이 가진 것은 다를 수 있다.
똑같이 '돈이 많아서 행복하겠지'라고 대답한 A, B가 있다고 하자. A는 무일푼이고 B는 100억 원을 가진 자산가이다. 그러면 A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말한 것이고 B는 자신이 가져보니 좋았던 것에 대해 말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 B 또한 더 많은 돈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그렇게 말했을 수 있다. 그는 200억 원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믿고 있을 수 있다.
같은 질문에 같은 의미, 즉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말했는데 둘의 재산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렇다면 불행은 결핍에서 오는 게 맞지 않을까?
그러면 무엇에 대한 결핍에서 오는가?
더 생각해 보자.
A는 무일푼이지만 서로 너무나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C는 금전적으로는 걱정이 없는 엄청난 재벌이다. 하지만 한참을 혼자 지내며 외로움에 빠져 있다. 그러면 C가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보니 불행은 비교에서는 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비교의 요소는 결핍에서 온 것이다.
똑같이 10억 원의 자산이 있어도
더 많은 돈이 있어야 행복할 것 같다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자신은 10억 원이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결국 불행은 만족의 결핍에서 온다.
그것을 우리는 욕심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은 매우 쉽다.
만족할 줄 아는 삶, 안분지족의 삶을 살면 된다.
안다.
방법은 쉽지만 욕심을 떨쳐내는 것이 어디 쉬우랴.
결국
행복은 만족에서 온다.
만족은 자기 자신에게서 온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서 온다.
나는
하루하루는 욕심으로 인해 힘들지만
인생 전반적으로는 행복하다.
하루하루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만족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