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는 소설과 시의 경계 위에 존재한다. 에세이에서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소설 형식을 빌려 말하고, 시를 다듬을 때처럼 다듬는다. 소설 형식은 진술을 너무 야단스럽지 않게 유지해준다. 시 형식은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확장해준다. 소설 형식과 시 형식의 이런 균형이 바로 에세이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주는 요소다. 그로 인해 에세이는 민첩하면서도 날카롭다. -수전 티베르기앵, <글 쓰는 삶을 위한 일 년>
픽션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지만, 에세이는 내 삶을 새롭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