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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Light Oct 26. 2024

ㄱ신경정신과

case 06. 나도 사람은 사람이다.


찬바람이 불어와

두 뺨을 스치면, 따스하던~


아… 겨울이다. 겨울이 온다.

생각보다 난 탄수화물 중독인데

좀… 남 걱정을 업으로 하니까

잘 소화가 되었나 보다.


편의점에서 호빵이나 먹고 들어갈 까.


근데… 어쩌나…

선택지가 너무나 다양하다.

세상에… 행복해라.

이런게 보람이다, 보람.  


사실 사리사욕 챙기려 왔었는데

이렇게 될 줄이야.

처음엔 아르바이트 생인 줄 알았고

1+1에다가 가방이 협소하고

그건 과일이었고

내가 좀 좋아하지만 부피감이 있었고…


“ 아 모르겠다.

이거 드세요. “

하고 나왔다가

편의점 사장님의 예비 뭔가가 되어있었다.

아직 예비란다

예비….

이런 에비에비……


내 마음을 치료하면

청혼을 준비 하겠다나 어쩐다나?

그러면서

웨딩링 산건 또 스리슬쩍

케이스만 보여주는 건 또 무슨 수작질인가


긁적긁적.

아.. 나 요런 덴 잼병인데…


식빵에 잼 발라 달라고 해야지.

요런 맛에 편의점 쉬라고도 한다.


에혀,

사는 거 뭐 있나 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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