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녀석,

by mysuper

항상 남자친구가 사다 준,

유명 디저트 가게 브랜드의 빵이 먹고 싶어,

혼자 찾아간 적이 있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어슬렁거릴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게 앞까지 가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픈 시간 30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골목길까지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내 앞에 서있던 여자에게 물어보니,

이 가게는 원래 이렇게 줄을 서지 않으면 빵을 살 수 없다는 후문....



추운 겨울,

한 시간 넘게 가게 앞에 서서 기다리다가

겨우 내 차례가 되서 들어갔다.

내가 항상 좋아하던 디저트를 고르려던 찰나,

이미 그 디저트는 다 팔리고

sold out! 이란다.


하는 수 없이,

다른 걸로 골라 사가지고 왔다만...

오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짠~했다.



너란 녀석,

정말이지!

언제나 나를 놀라게 하는구나!


유명 제과점 파티시에가 만든 빵이 아니라,

결국은 네가 맛있게 만들어 준 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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