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이트 무지무지 신났어.
모처럼 토요일 아침 일찍 너와 만나,
요새 뜨는 맛집 탐방도 하고...
(더욱 좋았던 건, 우리는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갔는데... 우리 뒤부터 줄을 길게 섰었잖아.)
날씨도 따뜻해서,
슬슬 걸어 다니며 군것질도 하고...
평일에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렇게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
인테리어 예쁜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사실 커피도 커피지만, 난 SNS에 올릴 게 생겨서 더욱 좋았어.)
웃겼던 건,
내 스마트폰으로 너를 찍어주는 줄 알고,
네가 온갖 포즈를 취하며 시크하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게 너무 웃기더라.
미안...
사실 너 찍는 거 아니고, 나 찍는 거였어.
아무튼 오늘,
우리가 나눌 추억 하나 더 만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