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수록 성장하고 성숙해진다는 데,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고통스럽고 피하고만 싶을까?
차라리, 나는 안아프고 성장도 더디 가고싶다.
내가 직면한 문제를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풀어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나는 머리속에서 여러가지 것들이 떠오르다 사라지고 다시, 떠오르다 사라지고를 반복했다.
그러다,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았다.
그들은 내 이야기를 들어줬을 뿐, 결국은 내가 해결하고 헤쳐 나아가야만 하는 일들이다.
하지만, 함께 고민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어쩌면 큰 '위로'를 받고 그 문제에 다시 '직면' 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될 대로 되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