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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메이트신화라 Oct 01. 2022

2주 뒤에 뵙겠습니다.

퇴사 후 실업급여 신청을 했다.

디데이는 어김없이 다가왔다.

25일 디데이는 일요일이라 금요일에 마지막 근무가 끝났다. 26일 부서 회식을 점심에 하고, 저녁엔 전체 회식을 했다.

원장님은 26일 월요일에 폐업 신고 등을 하고 오셨다고 했다.  폐업신고가 되었으니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가도 되겠구나 생각하고 고용보험센터로 갔다.


사실 실업급여받는 일이 두 번째다. 약 7년 전쯤 권고사직으로 실업급여를 받았었다. 그때와 고용보험센터는 변한 것이 거의 없어 보였고, 이번에는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내심 든든했다.


미리 사업자를 휴업으로 바꿔놓고 암웨이와 애터미는 사업자회원 탈퇴를 해두었다.  문제는 전산상으로 사업장 폐업한 것이 제대로 서류가 넘어오지 않았는지, 회계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폐업 관련 서류를 고용보험센터로 보내달라는 전화를 해야 했다.

고용복지센터

아무튼 그렇게 받은 서류를 작성하고 교육장으로 향했다.

약 40분간의 설명과 영상 시청을 하며 실업급여에 대한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2주 뒤에 다시 고용보험센터로 가서 실업급여 카드를 받고 담당자를 배정받게 된다고 한다. 그 이후에 8일 치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막상 다른 사람들은 실업급여를 받으니 그나마 좀 편하게 쉴 수 있겠네?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그 자리가 참 불편하다. 뭔가 굉장히 약자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별개로 내일 배움 카드도 신청했다. 이건 직장인도 신청할 수 있는 건데, 이 카드로 배우고 싶은 강좌를 찾아서 들어보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약간의 설렘이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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