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딘딘 (DINDIN)

애매하게?남아있는 겨울의 기운을 확실하게 날려 버릴 한방을 지닌 노래..

by 포터블 나잇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TV를 켜고서 내가 유료로 가입한 "스포츠 채널"인 확장판? 채널의 번호를 눌렀는데..

이제 막 시작된 MLB의 <시범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봄이 왔다는 것의 시그널?은 우리 주변에 사실 꽤나 여러 가지가 존재하겠고, 예를 들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대표적인 봄을 상징하는 노래들이 흘러나온다거나.. 외출할 때 겨울에 주야장천? 입던 두꺼운 외투대신 그것보다는 한결 가벼운 "아웃터"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 등등의 작지만 큰 변화들로 그것을 실감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프로야구>의 인기가 매해마다 관중의 입장 숫자로 증명되듯이.. 일반적으로도 프로팀들의 <스프링 캠프>가 마무리되고 이제 "시범 경기"가 시작되면.. "봄이 찾아온 것이다."라고 여겨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강남 갔던 "제비"와 지방 하천의 제왕 "가마우지"들이 다시 돌아오듯.. 따뜻한 나라로 몸을 만들러 "트레이닝"을 떠났던 프로팀 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며 <시범경기>를 준비하는 봄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긴장의 끈을 놓거나 성급하게 옷차림을 심하게 좌클릭? 하다 보면 자칫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보온에 신경을 써서.. 정말로 몸이 약간은 덥게 느껴질 때까지는 따뜻한 차림의 옷들로 외출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하는 편인데..


이왕 야구이야기로 시작했으니.. 봄날의 <옷차림>과 야구경기의 <불펜>의 운용이 가지고 있는 서로 간의 공통분모?에 대해서 조금 더 적어 보려 한다.


야구팬이라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경기를 하다가 약간은 애매한 점수차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면.. 물론 <시즌> 전체를 운영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코칭스태프들의 시각은 꽤나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그냥 재미로 가정해 보는 것이고.. 무엇보다 책임질 일이 없는 매우 해피? 한 상황이니 그것보다는 직관적이며 편하게 이야기해 볼 때.. 과연 어떤 <투수>를 투입해서 오늘의 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일까..?


아마도 이것에 대한 대답은 <시뮬레이션>의 가정법에 놓여있는 우리들은 단연코 아주 강력한 한방.. 즉 최고의 "클로저"를 투입해서 경기를 화끈하게? 끝내버리는 결정을 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며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사실 초봄의 날씨도 이와 비슷하다.. 애매하게 날씨에 "한기"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면 꽤나 확실한 한방?을 가진 옷차림으로 외출하는 것이 당신이 집으로 돌아와서 한방?을 베이스로 잘 달여진 <쌍화탕>으로 저녁시간을 보내지 않게 도와줄 테니까 말이다.




MLB에서는 작년에 "리핏"을 달성한 LA다저스가 이번 시즌 "쓰리핏"을 위해서 <에드윈 디아즈>라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연평균 금액으로 불펜 투수에게 지급하는 최고 금액으로 영입하였는데..

이렇듯 야구이던 인생이던 어느 시기의 종지부?를 찍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확실한 한방을 선택하여 끝내주어야 한다는 삶의 <승리 방정식>을 되새겨 본다. 물론 그 정도로 재정적인 상황이 충분하게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아직은 겨울의 한기가 남아있는 지금.. 애매한 봄노래보다는 확실한 여름의 한방?을 지닌 노래를 감상하며, 마치 "깐죽거리듯 사람을 약 올리는 듯.." 펼쳐지고 있는 애매한 점수 차이의 경기를 화끈하게 끝장내 보는 것을 권유해 보며.. 그 음악으로 2000년에 데뷔한 밴드 편성의 "문차일드"가 불러서 히트한 그들의 데뷔 앨범에 수록되었던 <태양은 가득히>를, 작년 여름에 가수 "딘딘"이 자신만의 느낌과 감성으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리메이크>한 신나는 밴드 사운드의 매력을 보여준 원곡과 동명의 타이틀로 발매된 음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그 노래가 당신에게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겨울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일전에 확실한 <마침표> 찍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그나저나 겨울을 확실하게 보내 버리는 용도로서의 노래 선곡은 꽤나 괜찮은 것 같지만.. 왜인지 가수가? 약간은 "깐죽거리는"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라 그런지.. 아주 확실하게 공 9개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불 삼진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은.. 야구로 이야기하면 9회 말 2아웃 <만루 상황>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살짝 애매한 선곡인 듯하다고요..;




"아~~~ 타자.. 그대로 루킹?삼진입니다! 오늘 게임 마무리 됩니다.."

"WINTER.. LOOKING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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