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 마이 그랜파>를 보고서 느낀 점..?

먼 길을 가는데 미리 맞아 두는 게 도움이 된다..??

by 포터블 나잇

2016년 개봉해 소리 소문 없이 영화관에서 내려간 영화로 <로버트 드니로>와 <잭 에프론>의 브로맨스?를 빙자한 상당히 높은 수위의 성(性)적인 농담과 비유가 난무했던.. 원제가 왜 <Dirty Grandpa>였는지 영화를 본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던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영화 <데드풀>의 여러 가지 비유가 섞인 대사들에 큰 거부감이 없었던 관객들이라면 약간? 의 인내심을 가지고 보다 보면 생각보다 인생에서 큰 가르침? 섞인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던 <오 마이 그랜파>..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변호사인 <제이슨 켈리>는 자신의 약혼녀인 <메러디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너무 모범적인 길 만을 걸어온 제이슨이 걱정스러웠던 <딕 켈리>는 자신의 손자에게 세상의 진리와 더불어 세상 물정?을 한 번 제대로 알려주고 싶고.. 때마침? 얼마 전 자신의 아내와 사별한 딕 역시 그동안 아내의 병간호에 혼신의 힘을 다 쏟아서 그런지 다른 곳에도 그만큼의 힘을 쏟고 싶어 하는; 혈기 넘치는 특수부대 출신의 할아버지로 그의 욕정? 만큼이나 뜨거운 플로리다 해변으로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떠나게 되면서 그들이 겪었던 상상 초월의 에피소드가 과연 <딕 켈리>가 의도한 대로 <제이슨 켈리>를 세상의 진리를 제대로 아는 인간으로 성(性)숙시켜 주었을지..


그리고 할아버지인 딕 자신도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 자신의 기본적인 욕망을 채우는데 과연 성공했을지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로.. 그 재미만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전해주려는 교훈도 함께 전달받을 수 있는 영화였는데..


아버지의 뜻을 그다지 거역하지 않고 살아온 듯한 모범생 <제이슨>은 자신의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인생의 <역경>이라 던가 삶에 있어서 신선한 충격파?를 경험한 적이 없는 것 같은 멀끔한? 스타일의 잘 나가는 변호사이고.. 특수부대 출신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어 보았을 것 같은 느낌의 <딕 켈리>는 인생이라는 것이 제이슨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처럼 그렇게 순탄치 만은 않은.. 때로는 험한 파도가 휘몰아치고 그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해야만 하는 만만치 않을 <여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의 사랑스러운? 손자에게 <제이슨>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의 다른 면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부의 딕의 대사를 통해 그의 이런 가르침이 잘 녹아나는데.. <먼 길을 가는데 미리 맞아 두는 게 도움이 된다..>


인생이라는 예측불가한 <항해>를 떠난 우리들 떠나자마자 돛이 찢어지고 누군가 바다에 잠깐? 빠지는 등 시작부터 험란한 여정에 실망한 당신..

하지만 실망하거나 낙담할 필요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그런 험악한? 경험들이 당신 인생의 스토리를 좀 더 풍성하고 윤기 있게 빛나게 해 줄 테니 말이다..


당신이 지금 낙담과 실망의 소용돌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그런 기분상태에 처해 있다면 코믹하고 쇼킹? 한 <오 마이 그랜파>를 보며 <기분전환>과 함께 혈기 넘치는 괴짜 할아버지를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의 위로? 와 가르침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그런데.. 당신 이 영화를 꽤나 여러 번 시청한 모양인데.. 혹시 영화의 성(性)적인 묘사? 나 비유가 당신 코드에 잘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닌지 매우 궁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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