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정승환

월북? 보다는 우주 스페이스로..?

by 포터블 나잇

아침에 오랜만에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일찍? 일어나서..

뭘 좀 해보려고 마음먹은 것까지는 좋았다.

더군다나 2015년 sbs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K팝스타 시즌4> 준우승으로 주목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2019년 발표한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인 <우주선>을 주제로 브런치에 글을 써보려고 생각을 일찌감치 정했던 것 이기에.. 빨리 쓰고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우리 삶이 늘 그렇듯이 <계획>에는 언제나 차질이 생기기 일쑤이며.. 그렇기에 빨리 쓰고 나가려던 원대한? 하루 일정이 살짝 뒤틀려 버린 것이 특별히 아주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니 뮤직>을 주로 이용하는데.. 사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로지 700원을 내고 <다운로드>로만 노래를 듣는다.

그래야지 "한 곡 한 곡" 소중하게 발표된 <음원>들을 생각해 보게 됨과 동시에.. 물론 약간의 생활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에 있어서 나의 <무의식>이 일조한 결과 인 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정승환의 <우주선>이라는 노래를 분명 예전에 다운로드를 통해서 들었던 기억은 존재하는데..(물론 재다운로드의 유효기간은 분명 지났을 것이라는 점은 인지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지니>의 플레이리스트에 없어서 살짝 의아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지니 뮤직>에 없는 곡들을 찾아볼 용도로 <벅스 뮤직>에도 꽤 오래전에 가입을 했고 가입 초기에 약간의 음악들을 다운받아서 <음원?외도>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몇 가지 절차를 거쳐서 <휴면 상태>의 계정을 다시 활성화해서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 정승환의 <우주선>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벅스 뮤직>에 다운로드 기록?을 뒤져보니.. 해당 음원 사이트는 2020년 여름에 가입을 했고 <우주선>을 인도? 받은 시기는 2021년으로 떠올려보면.. 그렇게 좋은 시절의 기록만은 아니었던<에피소드>들이 기억났고.. 아마도 그렇기에 "뮤직?외도"를 감행했던 것일까..; 생각했지만.. 사실 이 노래로 <브런치>에 이야기를 풀어 보려고 했던 시절은 그것보다는 조금 더 암울했던 시기의 이야기이니.. 그렇다면 도대체 내 인생의 <호시절>이라는 것은 언제였으며.. 그것이 과연 존재하기는 했던 것일까.. 의문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때는 2009년으로 2008년 대학을 졸업하고 도무지 취업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둘째 치고.. 돌아보면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조차 선뜻 떠오르지 않은 시기였다. 그렇기에 집에서 멀지 않은 그 당시 기관의 이름으로 <고용지원센터>를 찾아가 게시판에 붙어있는 <채용 공고문> 들을 살펴보다 과감히?번호표를 뽑고..

그곳에서 일하시던 <공무원> 분과 상담을 하게 되었다.

혹시 인턴이라도 괜찮으면 이곳에도 지금 <행정 인턴>을 구인하고 있으니.. 일할 마음이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바로 그렇게 그곳에서 어렵지 않은 <사무 업무>들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여파로 번지며 일시적인? 경기 위축과 그에 따른 민간의 고용 축소를 정부 부처와 공공 기관의 일종의 임시직인 <청년 인턴>으로 수용하려 했던 시기로.. 민간 분야에 취업난의 여파와 구직자들이 <공무원> 직종을 선망한 결과가 더해져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지금 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았던 시절이었는데.. 그러던 중에 어느 날.. 센터의 공무원 분과 어떤 작은 <기업체>의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의 대화를 우연히 지나가다? 듣게 되었고..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행정적인 절차의 어려움 때문이지.. 각자가 "서로 <월북>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나눈 대화의 내용이 지금도 가끔 떠오르곤 하는데.. 물론 그분들이 서로 합작? 하여 정말로 월북을 감행하였는지 지금의 나로서는 알 길이 없는 일이지만..;


그 뒤로 민간분야에서 여러 가지 직종의 업무들을 경험해 보며.. 당시에는 모두가 선망하는 <공무원>의 꿈을 이룬 분과, 또 다른 한 분은 기업체의 보스? 이셨을 텐데.. 왜 그러한 극단적인 <대화>들이 그 둘 사이에 오고 갔을까..?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일들이.. 시간이 흐르고 어느 정도의 사회 경험이 쌓여 가면서 일면 이해가 되기도 했었고..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결국 세상에는 쉬운 일도.. 쉽게만 살아가는 인생도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는 것.. 뭐 그런 것으로 다 이해가 되는 일들이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물론 그들이 실제로 월북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생각되었던? 고용의 위기.. 일종의 <취업난>이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고용 인원이 없이도 충분한 성장이 가능해진 모두가 선망하는 규모의 기업들과 <AI 기술>의 발달로 개별 회사의 채용 규모가 축소되거나 조만간 사라질 위기에 처해진 직업군들 까지 더해지면서 오히려 심화된 양상이다.

그렇다고 어렵사리 그곳에 <취업>에 성공한들 그렇게 녹녹지 많은 않을 예정인 <직장 생활>의 시작이니.. 정말 어딘가로 "철책?이라도 잠깐 넘어가 봐야 하는 것.. 일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시대에 살고 있는 보통의 사람들..


하지만 우리가 대부분 어렴풋이 나마 알고 있듯이..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세계 어디를 둘러보아도(물론 유럽의 북쪽?이나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보지 말기를..;) 꽤나 살만한 곳이라는 객관적인 사실을 유념하며..

그러한 격앙된 마음이 소용돌이 칠 때면.. 독보적인 <보이스 컬러>를 가진 정승환의 노래로 무중력 상태의 몽환적인 <우주 스페이스>에서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 <우주선>으로..

잠시나마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해 보고 싶다..


그나저나 원래는 짧게 쓰려고 마음먹었던 이야기였는데.. 노래의 제목을 따라서 세계관?이 <우주>로 확장된 덕분일까.. 글이 예정보다는 상당히 길어졌다.

하긴 계획이라는 것이 본래 <변경(확장)>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간은 수긍? 이 가는 대목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왜 그것이 "기업의 <채용 인원>에는 잘 적용이 되지 않는 것일까..?" 하고 문득 생각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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