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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재 Sep 18. 2023

사직과 성공적인 창업 1

창업 준비

직장을 다니는 동안 <사직과 창업>을 한 번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또 대부분은 그저 상상만으로 끝내고 마는 게 <사직이고 창업>이기도 하다.


필자는 <사직 후, 창업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여러 사례들을 보고 경험했다. 그저 성공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할 정도의 꿈을 이룬 사람도 있었고 또 그 반대인 사람도 있었다. 필자 역시 직장인으로서 또 개인으로서 회사를 만들고 운영해 보기도 했다. 그동안의 이런 과정에서 느꼈던 여러 생각들이, 혹시 지금 사직과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창업을 꿈꾸면서도 막상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뭐부터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자금이 없어서,           

주변 사람들이 반대해서,            

용기가 없어서.           

결과가 두려워서... 등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서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생각, 즉 <회사 다니는 게 싫다>는 바로 그 마음이 <사직과 창업>의 생각을 일으킨 주된 이유라는 것을 잘 안다. 이런 생각에 떠밀려 <사직과 창업>을 생각하다 보면, 내가 뭘 잘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가 막연하고, 자금도 부족한 데다 자신도 없으니 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각만 하다가 슬며시 내려놓게 된다.  그렇지만 <창업을 위한 최소한의 충분조건>은 마련된 셈이다.



몇 날 며칠을 밤새워 고민한 다음 <사직서를 내고 창업>을 하기로 했다면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 할까? 


창업을 하려는 분야(업종)에 따라 준비해야 할 내용이 다르고 필요로 하는 능력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라면, 무엇보다 <정확한 준비와 운영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필요한 준비와 능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마음대로 일을 벌였다가 접어도 되는 재벌 2세나 3세쯤 되면 모를까! 




무엇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일에 대한 일에 대한 전문성을 확장>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속된 회사에서,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 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전문성이 전제된다면, <분사_Spin off>를 통한 <아웃소싱> 형태의 사업이 가능할 수 있다. 다니던 회사는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고, 창업자는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게 되므로 창업 초기의 불확실함을 상당 부분 해소시킬 수 있다. 아웃소싱 계약이 되지 않더라도, 전문성이 확보되어 있다면, 경쟁을 위한 기본 요건은 갖추어진 셈이다. 리스크는 어디에나 있고, 공짜는 어디에도 없다. 이제부터는 운영을 위한 준비와 능력이 필요할 때다


<관련 법규와 행정 절차 및 지원 제도 확인> 등 관리상의 여러 문제들을 잘 확인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연구개발이나 기술직 혹은 영업직군에 있었다면 이런 관리 부문의 일들이 무척 성가시고 번거롭게 여겨지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그리고 <지원 제도>등을 확인하다 보면 의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여러 경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법인 설립의 형태와 세무 등에 대해서도 미리 확인을 해 둘 필요가 있다.


준비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매출 활동>은 시작하는 게 좋다. <분사와 아웃소싱>을 전제로 창업을 한다면 초기의 매출 확보에 대한 부담은 적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출>은 곧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과정에서 창업 준비 과정의 오류를 찾아 수정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고, 심리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다. 물론 매출 활동이라고 해서 직접적인 공급 계약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시장조사(수요자의 입장에서)를 통한 상품 구성과 향후의 개선 계획을 검토하고, 판매 및 공급, 또는 홍보 채널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매출 활동이 된다.


그 밖에 <각종 계약서의 작성과 관리나 취업 규칙이나 운영 관리 규정 또 책임과 권한의 위임 범위 등>도 상황에 맞게 다듬어 만든다.

준비 과정에서 지인들의 도움을 받고 또 몇몇 법률 등에 따르는 일들은 공인 노무사나 법무사나 세무사 변리사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시장 수요 조사나 운영 과정에서의 변수 등은 직접 검토하고 사안별로 대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어차피 내 방식대로 운영할 것이니까.


<다음 2편에서는 실패의 사례를 생각해 본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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