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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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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글쟁이
붙이지 않을 편지 같은, 묵은 추억이 담긴 서랍을 하나씩 열어 보입니다. 무언가가 끝남으로써 비로소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됩니다.  무엇이 끝났고 무엇이 시작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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