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멋쟁이 유학생의 정치학, 법학, 교육학 등 간학문적 개론서
국민들을 교육하며 국정에 참여할 지식을 갖춘 뒤에 이러한 정치체제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옳다. 178p
민간의 사무에 대해 정부가 그 방법을 간섭하면 안 된다... 국민의 생업을 작정하는 권한은 없지만 보호하는 책임은 있다... 188p
국민을 교육하는 일은 나라에서 가장 중대하고도 또 중대한 것이다. 돈을 아끼지 말고 , 필요한 경비는 공본 되게 거두어야 한다. 일상적인 교육과 학문적인 교육이다. 231p
서양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극진하다... 그에 알맞은 운동을 하도록 시킨다... 서양 사람들은 공부하는 틈틈이 마음대로 놀게 한다... 사람이 항상 정력을 쏟고 혈기를 펼치지 못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해로울뿐더러... 258p
상인의 공부... 어느 항구에 도착하든지 물품을 부리는 규칙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 비로소 직분을 행할 수가 있으며 생업으로 삼을 수 있다. 이런 공부를 하지 않고 성공하기만 바랄 수 있겠는가. 389p
개화란 인간세상의 천만 가지 사물이 지극히 선하고도 아름다운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개화한 자는 천만 가지 사물을 연구하고 경영하며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로워지길 기약한다. 393p
반쯤 개화 한자를 권하여 이를 행하게 하고... 아직 개화하지 않은 자를 가르쳐서 깨닫게 해주는 것이야 말로 개화한 자의 책임이자 직분이다 396p
지나가는 구름과 흐르는 노을이 그 위에 머물러 있는 듯 516p
참고문헌: 사진 속 <서유견문> 필자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