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보내온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최애의 아이> 광팬 최겨울입니다.
엄마에게 <최애의 아이> 책을 사고 싶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책에 관심이 무척 많습니다.
그중 제가 모르거나 읽어보지 않은 부류의 책이라면 관심이 급증합니다.
<최애의 아이> 만화책은 흑백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화책으로 읽어보지 않은 부류의 책입니다.
저는 책을 읽고 그에 대한 감상과 느낌, 부족한 점들을 확실하게 표현합니다. 저는 커서 책평론가, 편집자, 사서 등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사서가 되어 만화책을 도서관에 넣으려고 하는데 만화책을 읽지 않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엄마는 생각할 겁니다. 그건 나중에 일어날 일이고 그전에 만화책을 읽어보겠지라고 말입니다.
엄마,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입니다.
지금이 만화책 <최애의 아이>를 읽을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이 나비 효과를 일으켜 저의 미래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엄마, 위인들은 말했습니다. 인생은 타이밍이고 선택의 연속이다.
엄마는 또 한 번 운명의 기로의 서게 된 것입니다.
빨간 머리 앤이 말했습니다.
"퀸스를 졸업할 때 제 미래는 곧은길 같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모퉁이에 와 있어요."
이 말처럼 언젠가 모퉁이에 갔을 때 엄마의 지금 선택에 따라 그 앞에 좋은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나쁜 것이 있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니 엄마 부탁드립니다.
엄마의 지금 선택으로 그 모퉁이 너머에 좋은 것이 있게 만들어주세요.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