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55가지 성공 시나리오
《머니트렌드 2025》는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른 책이다. 평범한 국어 선생답게 경제 쪽이랑 친하지 않아서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아서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러나 책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잘 모르는 경제 용어들도 잘 설명되어 있었다. 무엇보다도 한 권을 쭉 읽으면서 경제관념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제일 인상 깊게 남은 것은 바로 '미국 주식'이다. 독서 기록장에도 미국 주식만 세 번 반복해서 적어 놓았을 정도로 미국 주식 투자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다. 물론 현재 나의 상황에서는 투자보다도 빚을 갚는 게 우선일 것이다. 다만 기준을 정한 만큼 빚을 갚고 투자를 시작하게 된다면 그 시작은 미국 주식이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부동산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한다. 도보생활권 내에서 신선 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식품사막화'라고 한다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상황이 머지않은 미래에 벌어질 수 있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다만 전국적으로 농협이 있고 농촌 시장에서 여전히 농산물이 활발히 거래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식품사막화는 아직까지 상상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SNS 등의 영향으로 평균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연봉 1억이면 상위 7%, 연봉 5천만 원 정도가 상위 20%, 연봉 3천만 원 정도가 상위 50%라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점점 계급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회는 있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경제 관련 책이지만 오히려 인문학 책을 읽은 것처럼 힐링이 되는 면이 있었다. 지금의 삶에 더욱 감사하게 되었다. 모를 때는 조급하고 불안했던 것이 책 한 권에 담긴 지식을 접하고 나니 조금은 차분하게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또한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결혼 건수가 줄고 출산율이 낮아지는 데 대해 어린 사람들이 너무 높은 기준을 고수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나도 지방으로 가서 시작하게 된다면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곳은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보다 열악한 곳에는 도저히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찬가지로 태어날 때부터 대도시의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사람들에게 더 열악한 곳에서 시작하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 심리적인 제한선을 무조건 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어쨌든 그 점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학교 아이들이 성적이 안 되는데도 그렇게 인서울, 수도권만 고집하는 것을 보며 참 답답하기만 했는데 어느 정도 이해해 주고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 공부는 중요하다. 요즘 같아서는 다른 어떤 분야들보다 우선순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제 쪽이랑 친해지고 싶다면, 여러 아이디어와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한 줄 평 : 돈 공부 업데이트 하기, 아는 것이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