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싱어 벗 송라이터 2집 : 아픔의 날씨 06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옛날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일상이나 공간을 공유했던 과거의 이야기들이 더 재밌다.
그렇게 웃고 떠들다 보면 '예전에 만났을 때도 우리 이 얘기했었지' 하게 된다.
그런 추억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인생의 어떤 정점이 지나간 것 같은 생각에 좀 씁쓸해진다.
나도 모르게 찍힌 내 사진 속 내 모습이 웃고 있을 때, 왜 웃고 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웃는 것만큼은 아름다워서 약간 촉촉해지는 느낌이랄까…
웃음을 터트린 그 순간의 행복은 다시 돌아올 수는 없겠지.
그 시절을 그리워해도 그 기쁨을 다시 누릴 수 없겠지...
근데 그때도 옛날 이야기하며 그렇게 웃었을 것이다. ㅎㅎㅎ
뭘 자꾸 서글퍼 하나. 추억은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데…
가사를 쓰고 인공지능에게 시켜 재즈, 스윙, 록 3가지 스타일로 작곡했다.
친구들 만나면
그저 옛날 얘기만 하게 돼
오늘과 내일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수나 있는 건지
완벽했던 그해 여름
사진 속의 나 웃고 있는데
언제인지 어디인지 기억나는데
왜 웃음이 터졌는지 알 수가 없네
생긴 건 귀엽지 않아도
웃음이 귀엽잖아
완벽한 건 추억뿐
그날처럼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친구들 만나면
그저 옛날 얘기만 하게 돼
현재나 미래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수나 있는 건지
이제 와서야 알겠어
그날은 완벽한 하루였어
그땐 몰랐지 그저 그런 날이었어
지나보니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
생긴 건 귀엽지 않아도
인생이 귀엽잖아
완벽한 건 추억뿐
지나간 건 다시 돌아오지 않아
이만큼 왔다면
다시 돌아갈 필요는 없어
조금 더 가보면
오늘도 완벽한 추억이 될 거야
옛날이 좋았다
그리 생각할 필요는 없어
조금 더 가보면
오늘도 완벽한 추억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