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내 감정 브레이크

by 박지선


잠결에 아이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엄마! 엄~~마아! 우쭈쭈해줘~ 여기 아파. 우쭈쭈해줘~"

"아직도 안 잤어? 어서 자~! 안 자고 뭐하고 있었어! 왜왜왜!! 왜 이래!"

"엄마 ‘화내서 미안해’ 해~"

"아, 화내서 미안해.... ㅎㅎㅎ. 어서 자자."



아이를 재우려고 함께 누웠다가 내가 먼저 잠들었나 보다. 아직도 잠들지 않은 아이에게 짜증이 났고, 짜증을 냈다. 아이가 잠시 멈칫하며 눈치를 보더니, 나보고 사과하라고 한다. 웃음이 났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나다가도 아이의 얼굴 표정, 아이의 손내밈은 내 감정을 컨트롤해주는 뿅망치같다. 정도 이상의 화는 내 문제이니까.



#육아 #이제다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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