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 컸네, 이제

by 박지선

정신없던 시간이 지나고 여유가 찾아왔다. 임신 초기에는 쏟아지는 졸음과 사투를 벌였고 출산 후에는 작디작은 아이가 잘못될까 두려워 마음 졸였다. 이후에는 아이에게 매여있는 고립된 삶을 살며 우울했는데 갑자기 생각지 못한 여유가 찾아왔다. 잠이 많은 아이가 상황 때문에 낮잠을 자지 못하자 초저녁부터 잠이 들어 가능해진 자유다. 이 또한 아이 체력이 더 좋아지면 사라질 즐거움이라 더욱 소중하고 달콤하다.​


아이 키우는 거 금방 끝난다고, 이제 다 키운 것 같다고 신나서 방방 뛰어다니니 옆에서 밉상이라고 말로 쥐어박는다. … 그렇지만 숨기지 못할 정도로 너무 신난다. 단 몇 시간이 더 주어졌을 뿐인데도 말이다.


내가 씻는 동안 잠들어 버린 너. 정말 사랑스럽다. 잠잘 때가 제일 예쁘다는 말. 너무 공감 돼. ㅎㅎ



#육아 #출산 #산후우울 #육아스트레스 #혼자만의시간 #자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육아| 아이 만족 vs. 내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