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행복 먼저 챙기기

by 박지선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게 엄마의 행복, 엄마의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기분이 안 좋고 몸이 아프면 아이가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큰 고통이기에 그렇다. 사람 하나 돌보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아이가 너무 어렸을 때는 도움받을 곳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하소연하기도 하고, (아이 데리고) 밖에 나가 산책 하기도 했지만 너무 많이 우울했다. 지루하고 답답한 게 이만큼 힘든 일인 줄 몰랐다. 기분이 처지니 아픈 몸은 더 아파지고 그 아픈 마음과 몸으로 아이를 돌보다 보니 내 몸과 마음 상태는 더 악화됐다.



아이가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좀 생기자 살 것 같았다. 이 시간에 다른 일하지 않고, 내 일을 하거나 혹은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한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은 무조건 아이 하원하고 나서 한다. 혹은 등원하기 전에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 있는 이 금쪽같은 시간을 집안일하느라 다 써버리게 된다. 집안일은 해 놓고 나면 티도 안 나지만, 한 번 시작하면 끝도 없이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혼자 있을 땐 나만을 위해 시간을 쓰자. 모자란 잠을 푹 자거나, 가만히 누워 유튜브 보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카페에 혼자 가거나,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등등등. 뭐가 됐든. 내가 좋아하는 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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