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못마땅해하는 부모일수록 자녀에게 집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핍은 환상을 만들어 낸다.
내 부모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다면
내 부모가 정서적으로 섬세한 사람이었다면
내 부모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살지는 않을 텐데.
현재 부족한 모습을 결핍으로 느끼고
그거 하나만 채우면
내 삶이 달라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 대다수
본래 가지고 태어난 천성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경이 어떻게 달라졌어도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없는 부모들은
자기가 경험한 일이 세상의 전부를 설명할 수 있다는 듯
좁은 시야를 갖고 살아간다.
그러니,
내 자식에게는 내게 없었던 것만 채워주면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될 거라고 착각한다.
내 자식에게는 부족함 없이 해주었다
자신하며 만족한다.
부모 개인의 심리적 만족감만 채워진다.
자녀가 어떻게 느끼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녀가 시들해지는 줄도 모른 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면,
자녀는 자유를 느끼고
오히려 본인 삶을 잘 꾸려나간다.
부모가 부모 스스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면
자녀도 자연스레 자기 자신을 수용하게 된다.
그게 바로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는 길이다.
부모들이 그렇게나 신경 쓰고 좋아하는
그 자존감 말이다.
#생긴대로살자
#나닮아안쓰럽다고바꾸려하지말고
#그냥품어주고다독여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