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찻잎향기 Jan 11. 2021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완성도 높은 법정 드라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The Trial of the Chicago 7, 2020




:: 영화 정보 ::



감독_ 아론 소킨
출연_ 조셉 고든 래빛, 에디 레드메인, 사챠 바론 코헨 외 다수

장르_ 드라마 (법정)

개봉_ 2020년 10월 (넷플릭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법정 드라마 ##




:: 초간단 리뷰 ::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이야기이다. 6개월 간의 법정 공방이 주요 내용이며 실화 영화답게 과거 시위 장면이 교차 편집으로 자주 들어가면서 실질적인 긴장감을 유발한다.


법정 드라마를 일부러 찾아 보진 않았는데,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나오는 영화라서 별 기대없이 무심하게 시청하였다. 그런데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주요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서 (일단 피고인이 7명, 그리고 변호사와 검사들, 판사만 합쳐도 12명이 넘는다) 내용이 산만할 것이라 여겼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6개월 간의 법정 공방을 다루기에 대사가 어마어마하고 지루할 것이라 여기는데. 두 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이다.

1960년대 미국의 정치 상황과 정치 재판처럼 보이는 면면들이 꼭 우리 나라의 7,80년대를 닮은 것 같아서 기시감마저 느껴진다.


꽤 괜찮은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아서 영화 관람하자마자 몇 자 남기는 상황이다.  
원래는 극장 상영작으로 제작한 것인데, 2020년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것인데. 역시 완성도가 좋다.

지루할 것이라 여길 법정 드라마를 꽤 긴장감있게 그려낸 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솜씨라 여긴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좋았지만. 특히 애비 역할의 사챠 바론 코헨은 (마지막 즈음에서) 뭉클한 감동마저 선사한다. 


또한 마지막 장면은 - 마치 죽은 시인의 사회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면서 박수를 치게 한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매거진의 이전글 넷플릭스 영화 콜 (The Call, 202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