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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첫 잔의 맛을 부르는 유월의 바람
[찻잎미경] 창작 시
유월의 바람은 달다
딱 소주 첫잔의 맛이다
초저녁 퇴근 길
바람이 분다
소주 한 잔을 부르는 바람이다
짜릿하고 달콤하다
호흡 깊숙하게 들이 마신다
아, 달다
달달하니 목구멍을 넘어가는 맛이
뜨뜻하고 따끔하다
딱 소주 첫잔이다
유월의 바람은
참 달고 맛있다
*
어제 저녁 퇴근길에 시원한 바람결을 맞는다
2018. 6.26
POD방식의 자가출판으로. 2018년 2월 시산문집 "어이딸1", "이런 영화 어때" 영화 리뷰집을 발간했습니다. 현재 이 책들은 온라인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