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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에 담 다.

삼대 수다 날

맛있는 음식을 마주할 때면

늘 어머님이 눈에 걸립니다.

절약과 절제가 몸에 습관처럼 배어있어

과한 음식은 절대 사지 않으시기에...


코로나 시대를 외로이 버티고 계시니

자주 뵈려 노력할 뿐.


아들, 손주 옆에 끼고 삼대 수다 날입니다.

백신 증명을 어떻게 했는지?

카톡 카톡 쉴 새 없이 울리는 소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래간만에 궁금증이 쏟아집니다.


가까이 계시면 좋으련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머니의 이야기를 귀에 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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