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멎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말은 심장이 멎었다는 말일 것이다
심장이 뛰지 않으니 죽었다는 것이다
맞다, 심장은 멎으면 죽는다
하지만
숨은 참는다고 죽지 않는다
죽을 것 같을 뿐이다
사지가 뒤틀리는 고통이 있을 뿐, 죽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숨을 참는 건 내 의지고
언제든 다시 숨을 들이마실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 이 고통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지금 숨을 참듯이
이 고통을 참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것이다
당신은 언제든 숨을 들이마실 수 있다
<잠시, 6> 이제 그만 숨을 들이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