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A, but B’ 사고는 한 번의 깨달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마치 근육을 단련하듯, 꾸준한 연습과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생각의 습관을 들여야만 일상과 업무의 모든 순간에서 자연스럽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운동선수가 매일 기초 체력을 다지듯, 우리도 B형 사고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야 한다.
이번 실전 워크샵(3)편에서는 당신의 B형 사고를 날카롭게 갈고닦아, 어떤 상황에서도 익숙한 A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B의 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훈련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 훈련들은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다.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당신의 사고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당신의 일상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네 가지 B형 사고 훈련법이다. 매일 꾸준히 실천하며 생각의 근육을 키워보자.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훈련 목표]
주변에 만연한 A(진부한 표현, 고정관념, 피상적인 분석 등)에 대한 민감성을 높인다.
[훈련 방법]
하루 동안 당신이 듣거나 읽거나 말하는 것들 속에서 최소 3개 이상의 ‘A’라고 느껴지는 표현이나 생각을 의식적으로 찾아내 기록한다. (예: 회의 중 반복되는 업계 용어, 뉴스 헤드라인의 단정적인 표현, 친구와의 대화 속 습관적인 반응 등)
왜 그것이 A라고 생각했는지 짧게 이유를 적어본다. (예: “너무 자주 들어서 새로움이 없다”, “문제의 본질을 가린다”, “더 깊은 질문을 막는다”)
[기대 효과]
이 ‘A 알람’ 훈련은 당신의 비판적 사고를 깨우고, 세상을 좀 더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A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훈련 목표]
포착된 A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 새로운 관점(B)을 탐색하는 능력을 기른다.
[훈련 방법]
‘A 알람 기록지’에 적은 A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B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12화에서 다룬 ‘사고를 전환시키는 질문’들을 적극 활용하자.)
"정말 그럴까? 이것이 유일한 진실일까?"
"이것 말고 다른 가능성은 없을까? 더 본질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만약 나라면 어떻게 다르게 표현(혹은 생각)했을까?"
"이것이 통념이라면, 그 통념이 만들어내는 문제는 무엇일까?"
각 질문에 대한 답을 간략하게 적어보며 B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기대 효과]
습관적으로 받아들이던 정보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유연한 사고를 갖게 된다.
그 주제나 상황에 대해 기존의 일반적인 생각(A)과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B)을 담아 ‘Not A, but B’ 문장으로 만들어본다. (예: "오늘 회의는 단순히 시간 낭비(Not A)가 아니라, 우리 팀의 소통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But B)였다.")
완성된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더 나은 표현이 없을지 다듬어본다.
[기대 효과]
짧더라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Not A, but B’ 프레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B를 발견하는 감각이 길러진다.
[훈련 목표]
훌륭한 ‘Not A, but B’ 사례 분석을 통해 자신의 B 창조 능력을 향상시킨다.
[훈련 방법]
인상 깊었던 연설, 광고 카피, 책의 한 구절, 혹은 주변 사람의 설득력 있는 말 속에서 ‘Not A, but B’ 구조를 찾아본다.
그들이 어떤 A(기존 통념, 일반적 상황)를 설정했고, 어떤 B(새로운 관점, 핵심 메시지)로 전환했으며, 그 전환이 왜 효과적이었는지 분석해 기록한다.
더 나아가,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A와 B를 설정했을까?’를 고민하며 자신만의 버전으로 재창조하는 연습을 한다.
[기대 효과]
다른 사람의 뛰어난 B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통찰력 있는 B의 특징을 학습하고, 이를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는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훈련법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꾸준히 실천했을 때 그 효과는 강력하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의식적으로 A를 찾고, B 질문을 던지며, 자신만의 B 문장을 만들고, 타인의 B를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뇌는 B형 사고에 최적화될 것이다.
더 이상 익숙한 A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B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사람. 문제의 표면이 아닌 본질을 꿰뚫어 보는 사람. 세상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사람. 이것이 바로 B형 사고 훈련이 당신에게 선물할 변화된 모습이다.
기억하라. 생각의 근육도 몸의 근육과 같다.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 오늘부터 B형 사고 훈련을 시작하여, 당신 안에 잠자고 있던 통찰의 거인을 깨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