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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즤즤베베 Feb 16. 2016

북유럽 감성_2

에스토니아 - 탈린

에스토니아... 탈린....

이름부터가 생소한 나라였다.

내가 이런 이름도 모르는 나라를 갈 것이라는 건 정말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다.

루트를 짜다 보니 탈린이란 도시가 눈에 보였고,

그래서 "걸어서 하늘까지"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이 도시를  찾아보았다.

러시아 쪽에 더 가까운 이곳은 작은 도시였다.

그중에서도 나는 올드타운 쪽에 숙소를 잡고 그 내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구석구석 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비도 오고.. 날도 춥고....

그러다 보니 몸도 피곤하며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못했다.


군데군데 전통옷을 입은 사람들도 보였고 (물론 이벤트성으로 입긴 했지만)

정말 옛날 탈린의 시대를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날씨만 좋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유리공예가 많아 사고 싶은 물건이 많았지만...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감이 커서 그냥 포기했다...


여름에 오면 사람들도 더 많이 북적이고

이런저런 행사도 많을 것 같았다.

사람이 없어서 좋았던 점도 있지만.. 여행지에 사람이 없으면

그것 또한 쓸쓸하더라.......


중간에 사 먹었던 달짝지근한 아몬드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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