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살아온 날의 단상
by
빈창숙
Apr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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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혜식 작가 사진전에서
옹기
처절하게 깨어지고
묻혀 지낸 세월이 수십 년,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수도
조각조각 찾아
다시 원래의 존재로 재 탄생하고
절묘한 순간
어디론가 떠다니던 빛이 제자리로 돌아와
예전부터
그곳에 함께 있었던
벗과 같은 존재로 남아있는 자태에
보내는 눈물 한 종지
완벽하게 보존되어진 옹기가
그 가치가 높다고 하는 세상의 논리에
깨어짐도 하나의 선으로
예술적 가치로 남긴
순간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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