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에세이
날 듯 말 듯 생각이 안 나는 이름.
영화 주인공 누구더라...
일부러 물어보지 않는다.
며칠이고 기억이 되돌아올 때까지 참는다.
초성부터 여러 가지 대입을 해본다.
그러다가 불현듯 떠오른다.
찾았을 때의 기쁨이 크다.
하나가 떠오르면 또 하나가 가라앉는다.
이번에는
진짜 생각이 안 난다.
누구더라...
아! 정말 생각이 안 난다.
그냥 물어볼까?
또 대입을 해본다.
아직도 헤매고 있는 이름 찾기.
금방 검색하면 나오는데도 고집을 부린다.
그러다가 누군가 선수를 치면 못내 아쉽다.
기억을 더듬는 것을 즐긴다.
지금도 생각하는 중이다.
뭐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