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드디어 싹을 틔우다
연휴 둘째 날.
오후에는 어버이날 가족모임에 가야 하니
텃밭에 얼른 다녀왔다.
밭에 가는 길 건널목 앞에 빨래방이 있는데,
겨울패딩을 넣어 놓고 밭에 갔다가
건조기 돌리는 동안 빨래방에서 오늘 텃밭일기를 쓴다^^
드디어 바질이 싹이 텄다.
기록을 보니 씨앗을 뿌린 지 한 달 열흘이 지났다!!
3월 25일에 텃밭일기 01을 썼는데
그때 씨를 뿌린 것이다.
그동안 얼마나 추웠나.
찬바람과 추위를 이기고 예쁜 잎을 드디어 세상에 보여주다니, 어리석게 추운 날 씨앗을 뿌린 나를 원망도 없이 기쁘게 한다!!
사실 지난번에 밭에 간 날
어디서 읽은 "바질은 처음이 잎이 세모"라는 글을 기억하고 세모난 잎을 가진 새싹 두 개를
옮겨 심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이건 아닌 거 같다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오늘 밭에 가서 보니
그냥 아기지만
딱!!!!!! 동그랗고 반짝이는 바질잎을 보여주는 것들이 셋이나 있다.
얼마나 감동인지 울컥할 뻔했다 ^^
바질을 못 알아보고 옮겨 심은 애들은 아무래도
그냥 풀이 분명하다 ㅋ 그래 너도 이름이 있을 거야. 조금 더 키워봐야겠다
연휴에 퐁당퐁당 비가 내린다.
밭에 물 줄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등산은 언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