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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연호 Aug 22. 2019

종북주의의 최후

자유의 박탈. 다른 결말은 생각하기 힘들다

자유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태롭다. 근본적 원인은 하나. 종북주의다. 문재인 정권의 종북은 현실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 국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국격이 얼마간 훼손되는 수준을 가뿐히 넘어섰다. 문 정권의 종북주의는 이제 국민들에게 손에 잡힐 듯 다가온 실질적 위협이다. 내가 이 정권을 종북주의로 규정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북한에 대한 굴종적 태도 그리고 한-미-일 3각 공조의 완전한 이탈이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현저히 저해하며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들이다.




먼저 정부의 종북행태를 살펴본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을 쏴대는 사이사이에 남한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 , ‘겁먹은 개’ 같은 참신하고 천박한 조롱을 퍼부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처럼 평화를 다룰 것을 주문했다. 북한이 노할까 전전긍긍이다. 또한 북한은 함경남도 선덕비행장 인근 폭격 훈련장에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지대공 미사일, 레이더 모형 등을 만들어 놓고 실제 폭격 훈련을 해온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그리고 같은 날, 군 당국은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가 청주기지에 도착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22일 자 조선일보 보도). 북한은 대놓고 우리를 위협하는데, 우리는 그런 주적의 심기를 거스를까 봐 전투기조차 뒷구멍으로 몰래 들여오는 것이다. 가짜 평화에 목매는 나약한 대처들이다. 겁먹은 개 같은 모양새다.




그리고 오늘.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지소미아는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미-일을 보호하기 위한 협정이다. 즉 지소미아를 파기한다는 것은 북한의 미사일이 남한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북한과 한 편이라는 것을 공개 발표한 것이다. 어떻게든 북한과 단 한 가지라도 연대해보고자 일본이라는 공동의 적을 설정하기로 한 듯 보인다. 하지만 순진한 우리 국민들을 선동했던 것처럼 북한 김정은을 문 정부 뜻대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두 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는 한반도가 반쯤 적화되었다고 여기리라 본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전략의 거점 국가로 일본을 선택할 것이 자명하다. 적화된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무장을 지원할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항공모함에 F-35B 스텔스기가 배치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우리 국민들은 무작정 반일을 외치면 좋을 줄 알았겠지만, 반일 종족주의가 결국 일본의 군사력 강화를 도와준 꼴이다. 그리고 미국은 F-16 66대의 대만 판매를 승인했다.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는 자유진영의 국가 연합에서 한국이 제외되리라 보고 새 판을 짜는 것이다. 준비가 끝나면, 주한미군들은 본국의 가족들을 만나러 갈 수 있겠다.




종북주의를 채택한 대한민국의 최후는 자명하다. 바로 자유의 박탈이다. 다른 결말은 상상하기 힘들다.




오늘 퇴근길에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았다. 나야 자유를 누리며 살 만큼 살았다지만, 앞으로 이 땅에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 이 아이들에게도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문 정권은 절벽 끝을 향해 질주하는 차의 운전석에 앉아 있고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이 전혀 없다. 다소간 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충격을 가해 진로를 틀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문 정권의 종북주의를 강력 규탄함과 동시에, 자유 국민들이 들고일어날 때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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