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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없는여자 Oct 22. 2024

위로

위로는 그 누구도 해 줄 수가 없다.



위로는 그 누구도 해 줄 수가 없다.

오직 나만이 나를 위로할 수가 있다.


위로는 내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가라앉아 있는 나를

위로 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나의 영혼에게 건네준다.


나는 가벼워진다.

등이 간질간질하다.

숨겨두었던 날개가 펼쳐진다.

처음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펼쳐본다.

나는 위로 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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