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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없는여자 Jan 12. 2024

아이 없는 여자

아이가 갖고 싶어 할 수 있는 무엇이든 다하다 나를 알게 된 이야기

시작하며

10년, 아이가 갖고 싶어 할 수 있는 무엇이든 다하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한달살이라고 아세요?

생리주기에 따라 배란을 기다리고 임신을 시도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삶을 표현한 단어예요. 

12x10 = 120달을 조마조마 희망과 좌절사이를 오고 가며 울고 웃고 미치고 쪼그라들고 숨고 아닌척하며 살아오며 깨달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아이를 갖지 못한 삶이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니에요. 대부분은 슬픔이 가득이지만, 오히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됐어요.  


아이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의 일상이에요.

아이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기까지 수많은 경험을 하고,

나로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목차 (목차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나는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없습니다. 

배란일 체크, 초음파검사는 한 달에 5번 

피검사를 합니다.

한약을 먹고 침을 맞습니다.

매일 호흡을 합니다. 

그림을 그립니다.

글을 씁니다.

절대 임신하면 안 됩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제는 나를 미치게 합니다.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준비합니다.

시험관 시술을 실패했습니다.

나는 나입니다.

나는 나의 삶을 살아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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