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불안할수록 글쓰기를 하라
회사 다니면서 사표 쓰지 말고 책 쓰자.
나는 현실주의자였다. 가장 즐겨야 하는 순간은 지금이며, 지금 행복해야 내일이 즐겁다고 믿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에 동료들 혹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갖거나 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떤 날은 저녁 운동을 마치고 밤새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지각을 한 적도 있다. 그날은 하루 종일 숙취로 고생을 한다. 다시는 술을 먹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저녁만 되면 슬그머니 찾아오는 술 시간을 거절할 수 없었다.
주말 시간도 대부분 운동과 술 모임으로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는 조기축구를 하고, 점심을 먹고 스크린을 한 게임치고 저녁에는 배드민턴 운동을 했다. 운동선수할 거냐는 비아냥 소리도 들었지만 나는 그냥 그것들이 좋았고, 내가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2020년을 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대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평범한 유행병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 사태는 심각해졌고, 급기야 모든 운동시설이 폐쇄가 되었다. 식당이며 술집도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매일 퇴근 후 운동으로 회사의 피곤함을 잊곤 했는데, 모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자연히 퇴근 후에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TV와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TV 뉴스는 늘 그렇듯 행복한 뉴스보다는 사건 보도 혹은 비평적인 모습을 더 많이 방영한다. 그것이 뉴스 보도의 본질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계속되는 미래의 불안한 모습을 뉴스로 보면서 나도 미래에 대한 불안한 생각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내가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으며, 은퇴 후에는 무엇으로 남은 인생을 유지할 수 있을까? 멘털이 약해지고 있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미래를 보장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회사는 이익집단이며 이익이 창출되지 않으면 언제든 사표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 나는 반도체 분야를 일을 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성장하는 산업으로 구분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빠른 기술에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는 생활이다.
복잡하게 얽힌 거미줄 같은 생활이 반복이 되었고, 점점 미래를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회사의 미래를 믿고 따라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필요했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내가 불안한 미래를 성공적인 미래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당장 실천 가능한 일을 찾아야 했다. 글쓰기가 해답을 알려주었다.
은퇴시기가 짧아지고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같이 근무를 하던 동료는 오래전부터 수돗물 누수 방재 및 처리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회사를 다니면서 관련된 학원을 다니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실력을 쌓았다. 사업이 가능하는 판단을 했을 때 그는 회사를 퇴직하고 누수 방재 및 처리 사업을 시작했다.
미래의 삶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간절한데,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가 막막하다. 남들은 회사 다니면서 투잡, 쓰리잡까지 한다고 하는데 막상 그런 일을 하려고 생각하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시간만 흐르고 나의 미래 준비는 여전히 정체되고 있다.
나는 절실하게 미래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초기 자본이 없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우리는 회사에서 퇴직을 한 사람들이 비싼 가입비를 내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다가 퇴직금을 모두 날려버린 뉴스를 종종 보곤 한다. 그러한 소식들이 이제는 나의 일처럼 가슴 아픈 일들이 되었다. 그들도 그러한 위험을 알면서 프랜차이즈에 도전을 했을 것이며, 많은 부담을 안고 시작을 했을 것이다 새로 오픈한 치킨집의 80프로가 3년 안에 망한다는 사실은 슬픈 우리의 현실을 말해준다.
글쓰기는 이러한 미래의 불안감을 희망으로 바꾸어 준다. 글쓰기는 투자비가 전혀 들지 않으며, 시간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직장을 다니며 잠깐의 휴식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 자신의 직장에서의 경험과 글을 쓰겠다는 꾸준한 결심만이 필요하다.
글쓰기를 하면서 얻는 또 하나의 성과는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고 현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글을 쓰면 어떤 주제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있는 일들이 정리가 된다. 이런 글을 정리하면서 나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나만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생기게 된다. 의심된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 보라.
나는 [꿈을 설계하는 수익형 자기 계발] 책을 출간하는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나는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글쓰기에는 전혀 소질이 없을 것 같았던 내가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했다. 하지만 글쓰기보다 더 막막했던 것은 미래의 불안감이었다. 절실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일을 하다 보면 일의 대부분은 데이터를 만들고 분석하는 일이다. 자기 계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고 처음 시작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글을 써놓고 몇 번을 읽었다가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 글쓰기를 해 본 경험이 없었으니 처음 글쓰기가 어려운 건 당연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글쓰기가 어렵고 문장이 생각나지 않을 때 ‘세상에 완벽한 글은 없다. 다만 완성된 글만 있을 뿐이다.’라는 글귀를 수십 번 되뇌었다.
자기 계발에 대한 글을 쓰면서 조금씩 방법을 찾고 부족한 부분은 관련된 책을 사서 읽는 것으로 극복해갔다. 글을 쓰기 전까지 서점을 간다거나 온라인 서점을 방문하는 일은 내게 어색한 일이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서점을 방문하고 온라인 서점의 포인트가 쌓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풍선효과처럼 하나의 책을 읽고 나면 다른 책을 읽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보관했다가 휴식 시간이나 화장실에서 다시 열어보곤 했다. 노력하는 자에게 방법은 여러 갈래로 생기기 마련이다. 시작하는 것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미래는 불안하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시대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더욱 어렵다. 글쓰기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주는 가장 현명하고 쉬운 방법이다. 어려운 길을 버리고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길을 택하기 바란다.